관통 한국사 - 모든 역사를 꿰뚫는 10가지 프레임
구완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과생으로써 경험하지 못했던 한국사 교양 지식을 쌓으려는 목적도 있고 수능 공부를 하고있는 동생에게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본보기를 보여주려는 마음도 있다, 그런걸 운운하기 전에 무언가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은 '내가 그것에 어느정도 시간을 투자할 마음이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표시라고 본다. 그렇다면 내가 한국사를 공부하는 것은 내가 이걸 하고 싶어했다는 이야기다.

 

3 도중에 공부를 시작하려 했던 포부와는 달리 대학교 2학년 1학기 생활은 폭풍과도 같이 빠르게 지나가서 실질적으로 한국사 자체에 대하여 시간을 쪼개기가 불가능했다. 결국 틈틈이 공부를 하려는 모습을 보이려고 했어도 거의 3년만에 처음 읽는 역사책이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었고 결국 5월달 있던 시험에서 저조한 점수를 거두고 말았다.

 

저조한 점수라고 말한 , 반타작인데 사실 기출문제를 전혀 풀지 못한 상태에서 도전을 하게 것이어서 '내가 공부를 하면서 쌓은 실력이 한국사검정을 절반 정도의 실력이 되는구나'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나는 한국사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한 프레임은 잡혔다는 것은 깨닫고 다음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관통 한국사는 3-5 사이의 기간에 스쳐 지나가듯 읽었지만 나에게 한국사 공부의 '프레임' 제시해준 책이다. 책은 한국사를 10개의 프레임으로 구분하고 프레임에 맞춘 설명을 통해 체계적인 공부를 돕는다. 시대 구분부터 시작해서 지배층,피지배층~~ 대외관계,전쟁과 인물까지. 사실 한국사 공부 '입문' 책으로 하기보다는 입문용으로 정도 보고 맥락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된다고 느낄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관통 한국사는 제목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한국사의 중요 포인트를 '관통'하고 있다. 허나 '관통' 하는 주제 의식은 한국사를 처음 배우는 이들이 접한다 한들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고 끝날지도 모른다. 적어도 하나의 한국사 책을 읽고 다음 관통 한국사를 접하면 이전에 읽었던 내용들이 프레임 별로 잡히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단순히 연도별로만 보았던 역사적 순간들이 각각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 '역사 공부' 사소한 공백들을 관통하는 눈이 생기는 것이다. 점은 내가 관통 한국사를 읽으면서 배운점이라고 본다.

 

앞으로 나는 한국사 시험은 문제풀이를 기준으로 것인데, 이런 느낌으로 공부의 전체 틀을 잡아주는 쯤을 읽어보고 문제 풀이를 시작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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