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5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시다. 처음 부임하셨던 탓도 있지만 동창회 모임 사이트에서 알 수 있었다. 그분은 그 후에도 22년전 모습 그대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셨다. 미국 1등교사라는 닉네임만큼이나 론 클라크 선생님은 대단하신 분이다. 아이들에게 교실 안에서의 삶이 아니라 우리가 현재 맞닥뜨리고 있는 교실 밖의 생생한 삶을 가르쳤다. 이 책을 샀을 때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위한 책이군 하며 구입했지만 읽고 나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더없이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한없이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사는 우리 부모들을 위해서. 또한 이 책에서 말하는 '위대한'은 1등의 best가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