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미국
프랜시스 후쿠야마 지음, 유강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세계의 신뢰를 상실하고 미국인들마저 미국적 민주주의를 비판하고 나선 이때,
네오콘의 태두에서 맹렬한 비판자로 돌아선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책 제목은 미국의 작금의 현실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말로 보인다. ‘기로에 선 미국’. 미국 신보수주의에 대한 후쿠야마의 깊이 있는 분석과 명쾌한 해법은 내게 세계 정세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했다.
이 책은 예리한 국제정세 분석으로 부시 행정부의 계산 착오를 설명하고 이라크 민주주의의 실현 카드와 북핵위기 해법, 반미주의 극복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언제쯤 우리는 우리 문제에 우리만의 해법을 가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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