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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본능
제드 러벤펠드 지음, 박현주 옮김 / 현대문학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죽음에 대한 공포로 부터 자신의 방어라... 그것이 과연 죽음 본능일까? 죽음 본능 곧 무의 상태 열반의 상태, 평화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본능이 있다 이것이 곧 자기 파괴본능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죽음에 대한 공포로부터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데는 세 가지 방식이 있다고 책은 이야기 한다. 첫번째는 억압, 죽음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잊는것, 두번째는 죽음을 기억하라, 세번째는 수용, 죽음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또 다른 네 번째 방법이 있다. 이는 허용할 수 없는 선택이며 아무도 말할 수 없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쓰면 망각도 거짓말도 필요 없으며,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제단 앞에 엎드리지 않아도 된다. 필요한 것은 오직 본능뿐이다.라고 죽음본능의 첫 서문을 열고 있다.
<살인본능>의 저자 제드 러벤펠드는 프린스턴 대학 졸업 논문으로 프로이드를 택하였으며, 줄리아드 연극원에서는 섹스피어를 전공으로 연극을 공부했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여 예일대 법률교수로 있는 법률학자이다. 또 전작 <죽음의 해석>을 통하여 우리에게 널리알려진 소설가이다. 프로이드의 심리에 대한 졸업논문을 작성할 정도로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에 빠져 있은듯 하다. 그 영향으로 소설에서 정신분석과 심리에 대한 부분들이 많이 나열 되어 있다. 연극을 전공을 하다보니 극의 줄거리를 어떻게 구성을 할 것인지에 대한 탄탄한 지식도 갖추고 있는듯 하다.
이 책은 1920년 9월 맑은 하늘 오후에 일어난 맨해튼 남부에 위치한 미합중국 금융센터의 테러공격이라는 실제의 사건에 허구적인 요소들을 가미를 하여 쓰여진 소설이다. 프로이드(1856~1939), 마리 퀴리(1867~1934)부인과 같은 동시대 실존의 인물들을 소설속에서 살아욺직이게 함으로써 이 소설의 구성을 더욱 탄탄하게 구성을 하고 있다. 모든 내용이 마치 진실인양. 소설속의 묘사 또한 사실감 넘치게 너무 구체적으로 적었다. 2001년 9월에 있었던 9.11테러사건과 유사한 점이 있는것 같으면서 시대적인 상황이 다르기에 연관성을 짖기는 힘들지만 9월의 어느날이고 두 건물다 그 지역의 트렌드 마크와 같은 것이어서 상징적인 요소는 많을것 같다. 다시금 911테러를 떠올리면서 두 사건다 미재의 사건이라는 것 또한 공통점이리라 생각을 해본다. 약 1세기후 911사건을 가지고 이와 같은 멋진 또 다른 소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