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기 전 머무는 집 해피 & 힐링 세대공감 실버동화 시리즈 5
함영연 지음, 김휘리 그림 / 나한기획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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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되기 전 머무는 집


오늘은 치매 걸린 할머니 할아버지와 
아이가 그려가는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소개할까 해요. 


제목이 은유적으로 멋진 그림책인데요.

별이 되기 전에 머무는 집은 어떤 집인지 한 번 들여다 볼까요?





표지를 넘기니 노란 면지 안에 다시 표지 그림이 있어요.

책을 읽고 나면 이 면지가 얼마나 가슴 먹먹한 건지 알 수 있게 된답니다.

노란 별빛 안에 앉아 있는 저 두 사람의 뒷 모습 잘 기억해 두세요~




어느 날 나는(꼬마) 아빠와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있는 요양원에
봉사를 갑니다. 가기 싫은 아이...이상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 중에 이쁜이 할머니와 만나게 된 아이.

이쁘지 않은데 이쁘이 할머니라고 아이는 이상하다고 하는데

입분이 할머니였다는...^^

아이와 할머니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할머니가 기억을 잃어간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를 데리러 딸이 와 줄거라 믿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없어졌어요.

모두 나와서 할머니를 찾습니다.




아이는 할머니가 버스 정류장에서 딸을 기다릴 거란 생각을 해내고 할머니를 찾아갑니다.




할머니는 그곳에 계셨지요.

=



할머니를 찾았어요.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그러고 얼마뒤 할머니는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남긴 쪽지가 감동입니다.

아이가 울던 걸 기억하고 

서툰 글씨고 웃으라고 써줬어요.

이 부분은 직접 보시라고 사진을 올리지 않았어요.

표지에 나와 있던 그림이 마지막 뒤에 반복되는데요.

할머니와 아이가 지붕위에서 별을 보는 장면이에요.

별이 된 할머니를 다시 만난 듯한 장면...

할머니를 좋아하는 우리 아들이 이 그림책의 내용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할머니를 찾아 헤매는 아이의 마음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행동하는 속도도 느리고 여러 가지 면에서 노인과 아이는 좋은 벗인 듯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은 데

책에서나마 서로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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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간 날 그림책은 내 친구 43
윤여림 지음, 임소연 그림 / 논장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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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간 날

윤여림 글
임소연 그림

논장


연이는 물이 무섭습니다.


그런 연이를 오빠가 놀립니다.


놀림에 지기 싫어 물 속에 들어간 연이는

곧 적응하고 소희와 함께 신나게 물놀이를 합니다.
튜브를 끌어주기도 하고

잠수 놀이도 하고 말이죠.


그러다 엄마가 와서 몸을 잡아 주며 수영을 가르쳐 줍니다.


연이와 소희는 배운대로 해 보지만

금새 꼬르륵 가라앉고 맙니다.


얼른 물 밖으로 나온 둘은

한발로 콩콩 뛰며 귀에 들어간 물을 빼냅니다.


다시 튜브를 타고 노는 연이

이제 물이 무섭지 않다고 합니다.


무서운 거에 있어서 둘째 가라며 서러운 아드님과 함께 보았습니다.

아직은 어려서 그런가 무서우면서도 튜브타고 물놀이하는 건 좋아해서

연이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네요.

책보고 나서는 튜브 만들기를 해보려고 클레이를 꺼냈어요.


흰색 빨간색 클레이를 길게 만들고 칼로 자르고 있어요.

그 다음 토막토막 이어 붙여서 소희 튜브를 완성했습니다.

왜 이 누나들 튜브에는 자기 거처럼 다리 넣는 게 없냐고 물어보내요.

보행기 튜브를 타는 우리 아들...

올 여름 아직 물놀이 안 해봤는데 곧 방학도 되고 하니

물놀이 가야겠어요.^^

물이 두려운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연이의 마음을 느끼면 좋을 듯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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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 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리사 단드레아 그림, 조반나 초볼리 글 / 어린이나무생각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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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은

고양이와 생쥐의 어느 멋진 날

조반나 초볼리 글
리사 단드레아 그림
주효숙 옮김

어린이 나무 생각 출판사

입니다.


고양이와 생쥐가 여행을 가기로 합니다.

생쥐는 짐을 꺼내고 가방을 열고

고양이는 가방을 꺼내고 짐을 쌉니다.

둘은 스타일이 조금 다르네요.


바다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보고 싶은 이상적인 사진이 있어요.


먼저 고양이 사촌이 있는 산으로 갑니다.


그런데 이게 뭐에요?

고양이가 원했던 산과 많이 다르네요.


실망했지만
고양이는 생쥐와 함께 산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즐기고

그날 밤 함께 달을 봅니다.


이번엔 생쥐네 사촌이 있는 바다로 갑니다.


에고고 이번에도 생쥐가 바라던 바다의 모습은 아니네요.


생쥐 삼촌이 얘기한 것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둘은 또 많은 일들을 바다에서 합니다.


그리고 그 날 밤 둘은 함께 보름달을 봅니다.


이제 각자 집에 돌아와 둘은

자기만의 방에서 각자 달을 봅니다.

각자 보지만 그 달은 하나입니다.

서로 다른 취향의 고양이와 생쥐가 만나 어떤 추억을 쌓아가는 지를 보여주는

잔잔한 그림책입니다.

연필과 색연필로 그린 듯한 부드러운 색과 질감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산과 바다는 아니었지만

이상보다 현실 속에서 함께 즐기고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던집니다.

달을 바라보며 자신들이 쌓아온 추억을 환기하며 
소중한 것을 알아가는 생쥐와 고양이.

역시 다른 곳을 여행하고 돌아와야 우리는 성장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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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우체부 아저씨
미셸 쿠에바스 지음, 에린 E. 스테드 그림, 이창식 옮김 / 행복한그림책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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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은 

바다우체부아저씨

미셸 쿠에바스 글
에린 스테드 그림

터치 아트 출판사

입니다.



바닷가 작은 집에 우체부 아저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아저씨는 하루 종일 바다만 바라봐요.

바다 위에 밝게 빛나는 거가 보이면 건져야 하거든요.

아저씨는 유리병에 담긴 편지를 배달하는 바닷가 우체부에요.


때론 가까운 곳에 가기도 하고
때론 먼 곳에 가기도 하고
때론 바스라질 만큼 오래된 편지를 전달하기도 하는데


편지는 늘 받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줍니다.

아저씨는 그래서 자신도 편지를 받아 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이름도 없고 친구도 없는 아저씨가 
편지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적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바닷가 파티에 초대한다는 편지가 왔어요.

수취인이 없네요.


빵가게 아저씨한테도 물어보고


거리 악사에게도 물어보고

동네를 다 돌아다니며 묻습니다.

그러나 모두 자기는 아니라면서

바닷가 파티에는 가고 싶다고 해요.


결국 파티에 가서 편지를 전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려 했던 아저씨

바닷가에 갔더니 멋진 파티가 열려있네요.

아저씨가 찾아가 편지 주인인지 물었던 사람들이 모두 있고

아저씨에게 파티가 멋지다고 해요.

아저씨는 사람들과 멋진 파티를 즐깁니다.


이야기가 시작된 후 아저씨는 처음으로 행복해 합니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서 편지 배달을 시작합니다.

이 그림책은 수채 색연필의 느낌이면서 긁힌 느낌이
 독특한 질감의 그림이 특징이에요.

우체부 아저씨의 담담한 마음이 절제된 색 속에서 드러납니다.

언제나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건 멀리서 오는 편지가 아니라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해 주는 마지막 바닷가 파티 장면

그리고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우체부 아저씨.

그러나 아저씨는 이미 이전의 아저씨가 아닐 거에요.

잔잔한 이야기와 그림이 무척 잘 어울리는 멋진 그림책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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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동네 수박 대장 책 읽는 우리 집 22
히라타 마사히로 지음, 히라타 케이 그림,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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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수박 동네

수박 대장

입니다.^^

자고로 여름엔 수박이 진리죠~~~




책의 면지도 수박 속살처럼 그려져있네요.

이 책은 펼치는 순간 먹고 싶어지는

수박이 먹고 싶어지는


수박농가 부흥을 위한 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첫 장면에 수박동네 정경이 나와요.

수박이 많이 나는 수박 동네에는

여길 가도 수박 저길 가도 수박

수박 천지입니다.

비싼 수박이 저렇게 흔하다면 가격도 싸겠죠?

아...싼 수박 한 번 먹어 보고 싶네요.




다음에는 차례로 아이가 수박을 한 통 사서 혼자 다 먹는 상상을 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수박을 껍찔째 깨물어 먹어 볼까

껍찔을 깎아서 먹어 볼까

빨대를 꽂아서 먹어 볼까

혼자만의 상상에 빠져 있는 아이에게 엄마가 말합니다.

수박은  다같이 나눠 먹는 거야~~~




집에 돌아와 찬물에 수박을 담근다고 나와요.

시골 할머니댁 같은 정경에 찬물에 담그는 수박은

요즘 냉장고에서 파는 수박과 좀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처음 보는 장면일 수도 있겠지만

엄마에게는 정겨운 장면입니다.

어릴 적에는 수박 한 통이 다 들어가는 냉장고가 없었던 것 같아요.

첨으로 큰 냉장고를 사고 엄마가 수박도 들어간다고 엄청 좋아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수박을 먹기 위해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수박을 들고 있습니다.

저런 모양으로 잘라 먹는 건 실제로 드물겠지만요.




수박을 먹을 때 나오는 씨는 마당에 퉤하고 뱉어야 제맛이죠.




그렇게 뱉은 씨앗이 온 집안에 수박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상상을 하는 나는 




무척 행복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박씨가 널려 있는 마당이 현실을 보여주는 마지막 그림을 보면서

어...저렇게 수박씨 버리면 벌레 꼬일텐데라는 상상을 하는 건

제가 너무 어른인 거겠죠?^^

수박을 먹는 방법에서부터

수박을 다 먹은 뒤에 할 수 있는 상상까지

재미난 상상이 있는 시원한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보면서 어떤 방법으로 수박을 먹었으면 좋겠는지 이야기 나눠 보고

수박씨를 누가 멀리 뱉나 내기도 해 보면 더 좋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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