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동네 수박 대장 책 읽는 우리 집 22
히라타 마사히로 지음, 히라타 케이 그림,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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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수박 동네

수박 대장

입니다.^^

자고로 여름엔 수박이 진리죠~~~




책의 면지도 수박 속살처럼 그려져있네요.

이 책은 펼치는 순간 먹고 싶어지는

수박이 먹고 싶어지는


수박농가 부흥을 위한 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첫 장면에 수박동네 정경이 나와요.

수박이 많이 나는 수박 동네에는

여길 가도 수박 저길 가도 수박

수박 천지입니다.

비싼 수박이 저렇게 흔하다면 가격도 싸겠죠?

아...싼 수박 한 번 먹어 보고 싶네요.




다음에는 차례로 아이가 수박을 한 통 사서 혼자 다 먹는 상상을 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수박을 껍찔째 깨물어 먹어 볼까

껍찔을 깎아서 먹어 볼까

빨대를 꽂아서 먹어 볼까

혼자만의 상상에 빠져 있는 아이에게 엄마가 말합니다.

수박은  다같이 나눠 먹는 거야~~~




집에 돌아와 찬물에 수박을 담근다고 나와요.

시골 할머니댁 같은 정경에 찬물에 담그는 수박은

요즘 냉장고에서 파는 수박과 좀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처음 보는 장면일 수도 있겠지만

엄마에게는 정겨운 장면입니다.

어릴 적에는 수박 한 통이 다 들어가는 냉장고가 없었던 것 같아요.

첨으로 큰 냉장고를 사고 엄마가 수박도 들어간다고 엄청 좋아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수박을 먹기 위해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수박을 들고 있습니다.

저런 모양으로 잘라 먹는 건 실제로 드물겠지만요.




수박을 먹을 때 나오는 씨는 마당에 퉤하고 뱉어야 제맛이죠.




그렇게 뱉은 씨앗이 온 집안에 수박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상상을 하는 나는 




무척 행복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박씨가 널려 있는 마당이 현실을 보여주는 마지막 그림을 보면서

어...저렇게 수박씨 버리면 벌레 꼬일텐데라는 상상을 하는 건

제가 너무 어른인 거겠죠?^^

수박을 먹는 방법에서부터

수박을 다 먹은 뒤에 할 수 있는 상상까지

재미난 상상이 있는 시원한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보면서 어떤 방법으로 수박을 먹었으면 좋겠는지 이야기 나눠 보고

수박씨를 누가 멀리 뱉나 내기도 해 보면 더 좋을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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