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판이 뿔났다 그림책 마을 10
아사노 마스미 지음, 아리타 나오 그림, 김난주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표지판이 뿔났다.

아사노 마스미 글
아리타 나오 그림
김난주 옮김

오늘 어린이날 잘 보내셨나요?

황금 연휴에 시댁과 친정 효도방문하는 게
일정인 즤 집은 4일까지 시댁에 있다 왔어요.

장거리 여행으로 피곤했던 탓에 
아이가 어린이날인데도 즐겁게 놀지 못 했네요.

그래서 아침 시작은 그림책 보기로 했는데요.

이렇게 표지판이 화난 모습의 표지가 재미있는 책~

유치원에서 안전교육 받은 뒤로 표지판을 엄청 사랑하는 아드님과 함께 보았어요.




어린이날 마트에 가면 이런 풍경이 아닐까 싶은데

책의 첫 장면에 장난감 가게가 나옵니다.

모두 행복한 표정인데 딱 한 명만 화가 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찾아 보기 하면 재미있어요~^^
(힌트는 제목)




이 와중에 여자 화장실 표지판이 심심해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뛰쳐 나갑니다.




여기도 갔다 저기도 갔다 왔다갔다 하는 표지판 

아주 제대로 즐깁니다.

장난감 가게가 엄청 큰 거 보니까 무슨 베이비 페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돌아다니던 표지판이 딱 걸렸습니다.

심성 곱고 착한 주인공으로 딱인 여자 아이한테 말이죠.




여자 아이는 표지판을 인형 삼아 가지고 놉니다.

음...시식처럼 이 장난감 가게는 인형을 가지고 저렇게 놀아도 되는 거니?

라고 질문하면 넘 어른의 입장인거죠?^^;;;




표지판은 자기에게도 친구가 생긴거 같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이런...화장실에 가고 싶다네요.

아뿔싸~!!

화장실 표지판이 없어서 사람들이 화장실을 못 찾고 있어요.




결국 표지판은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갑니다.

자기에게 친구가 되어 주었던 여자 아이를 위기에서 구해주고

자신의 위치로 돌아간 표지판.




고맙다는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는 주인공들.

이야기를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 됩니다.

표지판이 뿔 났다 는

표지판의 역할과 기능을 스토리로 담아내어 아이들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여자 화장실 표지판만 나와서 남아들은 감정 이입이 덜 될까 싶기도 하지만

엄마와 여자 화장실을 자주 가봤으니 괜찮을 듯도 합니다.




또, 이렇게 아이와 함께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대형 장난감 가게에서 찾기 놀이하는

쏠쏠한 재미도 있는 책입니다.




책을 다 보고 나서는 표지판을 그려 봤는데요.

표지판이 뿔 났다의 화장실 표지판은 그리기 쉬웠는데

교통 표지만은 생각외로 어렵더라고요.




이건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필수 교통표지판이라고 합니다.

빨간 테두리는 금지나 위험을 알리는 거라고

아드님이 가르쳐주었네요.

사실 저도 잘 몰랐다는요.^^

아이와 함께 필수 표지판도 함께 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

표지판이 뿔 났다.

아이와 한 번쯤 보면 좋을 만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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