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겁관 초연속 살인 사건 - 마녀는 X와 죽기로 했다
미나미 아소부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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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표지와 추리소설 전문 출판사라는 타이틀에 끌려 선택한 미나미 아소부 작가의 신작이다. 서양식 이름 덕분에 인물 파악이 쉬워 시작부터 막힘없이 읽혔고 다 읽은 후에는 작가의 팬이 되어버렸다.


폭풍우로 고립된 저택 영겁관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라는 고전적인 클로즈드 서클 구도에 타임루프와 마녀라는 판타지적 설정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다. 주인공 히스클리프가 마녀 릴리의 죽음과 함께 사건 하루 전으로 회귀하며 반복되는 죽음 속의 진실을 파헤치는 전개가 흥미진진하다.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 궁금했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처음 배치된 복선들이 깔끔하게 맞아떨어진다. 작가의 말처럼 결말을 알고 다시 읽을 때 더욱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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