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N의 일탈
나쓰키 시호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무료제공
<N의 일탈>은 익숙한 삶을 살아가던 인물들이 어느 순간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별것 아닌 마음에서 시작된 행동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지고 인물들은 점점 자신도 몰랐던 모습을 드러낸다.

세 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건 인물들의 선택을 쉽게 이해하거나 판단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마음과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을 테지만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겼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작품은 그런 인간의 내면을 낯설고 기묘한 분위기로 풀어낸다.

책을 덮고 나니 일탈이라는 단어가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특별한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도 얼마든지 예상 밖의 선택을 할 수 있다. 익숙한 일상 뒤에 숨겨진 인간의 충동과 욕망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잘 살 궁리
김독지 지음 / 일레븐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잘살궁리 #김독지 #일레븐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책 제목을 보고 생각해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책 속의 저자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또 도전한다. 결과가 항상 좋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도전조차가 대단하다고 봤다. 항상 도전을 두려워하며 숨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나와 상반된 책을 읽으며 신선함을 느꼈다. 책 중간중간에 실제로 작가님이 기록한 것들도 끼어있어서 진정성과 잘 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볼 수 있었다. 잘 살 궁리라고는 하지만 나보고 무턱대고 잘 살아봐 하는게 아니라 너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면 잘 살 수 있을거야 라고 다독여주는 느낌을 받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이 영감탱이가 아직 더 살겠다고
정성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이영감탱이가아직더살겠다고 #정성기 #스머프할배 #위즈덤하우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꼭 무언가를 깨닫고 완성해 가는 과정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젊은 시절과 달라진 몸과 마음을 마주하면서도 지나간 시간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는다. 때로는 투덜거리고 때로는 웃어넘기면서 여전히 자신의 삶을 이어간다.

늙는다는 건 생각보다 불편하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도 많다. 그럼에도 삶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고 새로운 날을 맞이하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중요한 건 앞으로의 삶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느냐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도 하고 싶은 것이 있고 여전히 세상에 궁금한 것이 있다는 사실. 어쩌면 살아간다는 건 그런 마음을 잃지 않는 일인지도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토니오 크뢰거 ㅣ 위픽 클래식
토마스 만 지음, 박은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토니오크뢰거 #위픽클래식
<토니오 크뢰거>는 예술가로 살아가는 한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토니오는 예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지만 정작 자신이 원하는 삶과는 멀어져 있다. 평범한 삶을 동경하면서도 그 안에 완전히 섞이지 못하고 예술가로서의 자신을 의식한다. 어느 한쪽을 선택한다고 해서 다른 쪽을 온전히 포기할 수도 없는 토니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으며 예술가라는 존재가 단순히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를 깊이 들여다보고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감정과 고민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얻은 특별한 감각이 언제나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느끼는 것을 다른 사람과 똑같이 나눌 수 없다는 사실이 예술가를 고독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토니오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그저 부러워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가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동경과 애정이 함께 담겨 있다.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려는 마음은 토니오가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어쩌면 그가 느끼는 복잡한 감정들이야말로 그를 예술가이면서 동시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토니오 크뢰거>는 예술가의 삶을 낭만적으로 그리기보다 그 안에 놓인 모순과 갈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자신이 가진 특별함을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 특별함만으로 살아갈 수도 없는 사람. 토니오의 고민은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성격이나 가치관 때문에 세상에 쉽게 섞이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공감할 만하다.

결국 이 작품에서 오래 생각하게 되는 것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옳은가에 대한 질문이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의 일부를 부정할 필요도 없지만 다름을 이유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포기할 필요도 없다. 완전히 이해받지 못하더라도 타인을 향한 애정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토니오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삶의 방식 사이에서 고민하는 중이었던 나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운명 거래 연구소
도선우 지음 / 라곰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운명거래연구소 #도선우 #라곰출판사
불행이 반복되며 삶에 대한 기대를 잃어버린 고달은 운명거래소에서 자신의 과거를 되짚으며 몰랐던 진실과 마주한다.
모든 불행이 개인의 탓은 아니며 노력만으로 바꿀 수 없는 일도 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삶 속에서 내가 부족한 건 아닌지 자책할 때도 있지만 세상이 언제나 공평하진 않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과 작은 선의는 다시 살아갈 힘이 되기도 한다. 힘든 순간에 가려져 잊고 있었을 뿐 우리에게는 분명 소중한 기억과 마음을 나눠준 사람들이 있다.
운명을 바꾼다는 건 꼭 엄청난 행운을 얻는 일이 아니라 지금과는 다른 마음으로 내일을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불공평한 세상에서도 선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