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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재미있지 않나요? - 기묘한 지구, 뒤틀린 우주, 과학의 수상한 사건들
강성주(항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어렸을 적 한 번쯤 해봤을 만한 상상의 질문부터 황당한 가정까지
'타임머신이 있다면?'
'태양이 사라진다면?'
'하루가 48시간이 된다면?' 등
가볍게 웃으며 떠들다 넘어갈 수 있는 질문들을
끝까지 물어보며 과학적으로 파헤쳐 답하는
호기심 가득한 천체물리학자의 유쾌하고도 오싹한 과학 이야기이다.


읽다 보면 천체물리학자인 작가를 통해서 일상 속에 과학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수많은 과학적 기술을 나도 모르는 새 사용하고 있음에 감사하기도 하면서, 경이롭기까지 하다.
새삼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들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지, 과학은 유용하고 편리함 속에 늘 함께 있었다.
이 책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지식들을 얻을 수 있어서 특별하지만,
'앎'보다 끝까지 '묻는' 과학적 과정을 함께 걸어가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책이다.
P.91- 우주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끊어진다면
과학자들은 계속 연구합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예상 못한 것을 발견하거든요. 우주 엘리베이터를 만들려다 새로운 재료를 개발할 수도 있고, 전혀 다른 방식의 우주 운송 수단을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만약 끊어진다면?' 이 질문은 사실 이런 뜻입니다. '어떻게 하면 끊어지지 않게 만들 수 있을까?' 위험을 먼저 상상하는 것이 더 안전한 설계로 이어지니까요. 언젠가 정말로 우주 엘리베이터를 타게 될까요?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을 진지하게 따져보는 건, 충분히 재미있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