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울어야지. 넌 이제 어린애가 아니야. 무리를 떠나는 순간 어른이 된 거야. 혼자서 살아가야 하니 어른인 거고, 와니니, 넌 남보다 빨리 어른이 되었어. 그뿐이야."
"그래, 무리를 떠나는 것으로 벌을 받았으니 대가를 치른거야. 이미 대가를 치른 일에 대해서는 죄를 묻지 않아. 그것이 사자의 법이야. 그러니 이제 울지마." - P55

"초원의 모두는 언젠가 죽게 되지. 말라이카도 너도 마찬가지야. 그게 오늘일지 내일일지 아무도 몰라. 그러니 오늘 네가할 일을 해. 그럼 내일이 올 거야. 그것이 초원의 법이야." - P56

아이를 공격했는지 모르지만, 어쨌거나 지난 죽음은 따지는법이 아니지. 누가 누굴 해쳤다고 앙갚음을 하려 들다니, 그래서야 초원의 꼴이 어찌 되겠어? 그런 식으로 따지면 그동안우리가 잡아먹은 그 수많은 누며 얼룩말이며 임팔라며 가젤은 다 어쩔 거야? 그네들이 떼 지어 복수하러 오는 거 봤어?"
일리 있는 소리였다. 쫓고 쫓기고, 먹고 먹히는 건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와니니는 그 말에 고개→시스 어었다 말라이카는 사자다. 사자를 사냥감처럼 - P89

"하! 사자는 뭐 별건 줄 아냐? 초원에서는 풀 한 포기나 사자 목숨이나 마찬가지야. 너, 보아하니 혼자 떠돌아다니는 것같은데, 그동안 충분히 느끼지 않았어? 사자라고 목숨이 두개든 세 개든? 사자는 뭐 그리 저만 대단하든?" - P89

와니니 무리는 그리 용맹하지 않지만, 늘 함께해 왔다. 강해서 함께하는 게 아니었다. 약하고 부족하니까 서로 도우며 함께하는 거였다. 그게 친구였다. 힘들고 지칠 때 서로 돌봐 주는것. 와니니들은 그것이 무리 지어 사는 이유라고 믿고 있었다.
1"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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