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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마법사와 아주 착한 타파하
김혜진 지음, 모차 그림 / 사계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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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이 서울에게- 제2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대상 수상작
이현지 지음, 김규택 그림 / 비룡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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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는 이웃들이 궁금하다
이선주 지음, 국민지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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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모자 씌우기- 제2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동시 부문 수상작
임수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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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 대가 없이 주고받는 일은 왜 중요한가
루이스 하이드 지음, 전병근 옮김 / 유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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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선물이자 축복으로 보기보다 자산이자 경쟁력으로 여기는 능력주의 시대, 누구나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팔아 다른 무언가를 소비하며 살아가도록 내몰리는 시대,
예술과 문화의 영역마저 자본의 논리가 힘을 더해가는 시대에 ‘예술의 결실은 상품으로 팔리는 게 아니라 공동체에선물로 주어져야 한다‘는 말이 독자들에게는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하다. 이야기에는 현실을 굽히는 힘이 있다는 오랜 가르침을 나는 여전히 믿는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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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울어야지. 넌 이제 어린애가 아니야. 무리를 떠나는 순간 어른이 된 거야. 혼자서 살아가야 하니 어른인 거고, 와니니, 넌 남보다 빨리 어른이 되었어. 그뿐이야."
"그래, 무리를 떠나는 것으로 벌을 받았으니 대가를 치른거야. 이미 대가를 치른 일에 대해서는 죄를 묻지 않아. 그것이 사자의 법이야. 그러니 이제 울지마." - P55

"초원의 모두는 언젠가 죽게 되지. 말라이카도 너도 마찬가지야. 그게 오늘일지 내일일지 아무도 몰라. 그러니 오늘 네가할 일을 해. 그럼 내일이 올 거야. 그것이 초원의 법이야." - P56

아이를 공격했는지 모르지만, 어쨌거나 지난 죽음은 따지는법이 아니지. 누가 누굴 해쳤다고 앙갚음을 하려 들다니, 그래서야 초원의 꼴이 어찌 되겠어? 그런 식으로 따지면 그동안우리가 잡아먹은 그 수많은 누며 얼룩말이며 임팔라며 가젤은 다 어쩔 거야? 그네들이 떼 지어 복수하러 오는 거 봤어?"
일리 있는 소리였다. 쫓고 쫓기고, 먹고 먹히는 건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와니니는 그 말에 고개→시스 어었다 말라이카는 사자다. 사자를 사냥감처럼 - P89

"하! 사자는 뭐 별건 줄 아냐? 초원에서는 풀 한 포기나 사자 목숨이나 마찬가지야. 너, 보아하니 혼자 떠돌아다니는 것같은데, 그동안 충분히 느끼지 않았어? 사자라고 목숨이 두개든 세 개든? 사자는 뭐 그리 저만 대단하든?" - P89

와니니 무리는 그리 용맹하지 않지만, 늘 함께해 왔다. 강해서 함께하는 게 아니었다. 약하고 부족하니까 서로 도우며 함께하는 거였다. 그게 친구였다. 힘들고 지칠 때 서로 돌봐 주는것. 와니니들은 그것이 무리 지어 사는 이유라고 믿고 있었다.
1"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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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 불합리할 만큼 갑자기 사라지는게 얼마나 슬픈 일인지, 얼마나 격렬하게 당신의 마음을 쥐어짜고 깊숙이 찢어놓는지, 당신의 몸안에 얼마나 많은 피를 흐르게 하는지 상상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사무치는 건 자신이 온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느낌이다. 자신이 손톱만큼의 가치도 없는 인간 같다는 느낌이다. 무의미한 종이 나부랑이, 혹은 투명인간이 된 듯한 느낌이다. 손바닥을 펼치고 가만히 들여다보면 점점 건너편이비쳐 보인다―거짓말이 아니라, 정말로.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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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을지 짐작이 안 되니까. 내일이면(혹은 십 분 후에는) 또한 줄도 못 쓰게 될지 몰라. 모든 말이 내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제멋대로 흩어져버릴지도 모퉁이를 하나 돌면 세계가 이미 사라져 있을지도.
1 157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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