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있을지 짐작이 안 되니까. 내일이면(혹은 십 분 후에는) 또한 줄도 못 쓰게 될지 몰라. 모든 말이 내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제멋대로 흩어져버릴지도 모퉁이를 하나 돌면 세계가 이미 사라져 있을지도.1 157 - P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