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다시 살아가야 합니다. 제 몸에는 아직도신열이 감돌고 있습니다. 조만간 이 열감은 가라앉고 저는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을 얻을 것입니다. 젊고 면역에민감할수록 백신의 이상반응은 더 강력합니다. 대신 항체도 더욱 잘 형성됩니다. 이 대화도 그런 과정의 일부라면좋겠습니다. 세상에는 예방주사를 맞지 않고는 이겨낼 수없는 질병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접종을 마치면 두구도 그 때문에 죽거나 아프지 않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이 격렬한 진통과 상실의 슬픔 뒤에 찾아오는 평화로운세상을 꿈꾸어봅니다. 그때는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면좋겠습니다. 그리고 새싹이 돋는 풍경을 보며 벤치에 나란히 앉아 농담을 나누어봅시다. 작가님은 저를 얼마든지놀려도 상관없습니다. 그 때문에 아무도 다치거나 죽지않을 것이 분명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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