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한테 너무 미안했다. 처음에는 그냥 틀린 것을 말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었고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그것을 끊어서, 목소리를 빼앗아서 미안하다. 그때부터인가. 어머니는 나의 모든 이야기를 들어줄 뿐만 아니라, 더 들려달라고 부탁했다.
우리는 모두 후세대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제 최소한 독자들은 서로서로 가볍게 혹은 무겁게 계속 이 주제를 이야기하길 바란다. 왜 내가 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그건 당신이 여기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지구를 누리며 살아왔고 살아갈 예정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