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여덟 살의 나에게 『자본론』 축약판을 공부하라고 건네준다. 아버지에 따르면 카를 마르크스는 중요한 사상가이고, 나도그의 사상에 친숙해질 때가 되었다. 마르크스가 왜 중요하냐고? 인간들의 관계가 작동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다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진정한 변화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 P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