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행복의 순간이었다. 어쩌면 행복과 불행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해지는 순간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바위 위에서 몇 분쯤 서성거리다 내려와 다시 옷을 입고 침낭으로 들어갔다. 그 경험이 더 오래 지속되기를 바랐을 법도 한데, 충만함이 너무 크다보니 오히려 미련이 생기지 않았다. 오늘의 행복은 이것으로 충분하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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