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려서 잘 모른다는 단정적인 말에 젊은이들의 입은 닫힐 수밖에 없다. 내일을 이야기하며 지금껏 살아온 날들을 앞세울 때, 그말 안에 젊은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날은 없다. 어떤 할말은 남에게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말일 수도 있다. 그때의 할말은 고작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스스로의 만족을 위한 공허한 말일 뿐이다. 할말과해서는 안 될 말 사이에 말을 하는 자와 그 말을 듣는 자가 둘 다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해서는 안 될 말은 삼키고 할말을 입 밖으로 꺼낼 때, 비로소 말은 힘을 얻는다. (2월 14일) - P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