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이 생기고 내가 아프기까지 하니 우일과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우린 서울을 떠나 지낸 지난 몇해 동안, 오랜 시간을 공들여 싸우고 조율했다. 그래 봐야둘뿐이었다. 둘만 남은 길에서 헤매고 넘어지며 서로의 가치를 확인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향을 깨닫는과정이었다. 잃은 게 있으니 얻는 것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