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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왜 이래? - 감정조절과 감정표현 ㅣ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2
최형미 지음, 젬제이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8월
평점 :
감정 조절과 감정 표현하기.
둘 다 쉬운 듯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막 웃다가도 갑자기 버럭 화를 내고,
또 하하하 거리다가도 급 정색하거나 버럭.ㅜ
다른 사람 이야기가 아니죠.
바로 제 이야기랍니다.
아이에게는 감정의 높낮이 없이 대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감정 조절이 쉽지 않아요.
또, 감정 표현,
아이에게는 그나마 쉬운 편인데 신랑에겐, 부모님껜 왜 이리 어려운 걸까요??
며칠 전,
아이가 제게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엄마, 나한테 맞지 않는 친구가 있어...
화내는 거 아닌데 나보고 자꾸 화를 낸데"
이 말을 듣는 순간
뜨끔! 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잖아요.ㅜ
순간 올라오는 욱! 하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버럭 화를 냈던 수많은 순간들이 스쳐 지나가며,
매번 다짐하고 또 다짐하건만 왜 화를 조절하지 못하는 걸까?
감정 조절을 배우는 "나한테 왜 이래?"는 꼭 필요한 필독서처럼 다가왔어요.
오늘의 주인공 미소,
미소도, 미소 아빠도, 미소 할아버지도
평소에 괜찮다가도 사소한 일에 크게 화를 내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죠.
본인만 모르는 내 마음속 불끈이.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요??
아침식사 시간,
회사 전화를 받은 아빠는 기분이 급 다운되죠.
그런 아빠의 눈치를 보다 미소는 국을 엎지르고
그 모습을 본 아빠는 괜히 미소에게 화를 냅니다.
아빠한테 혼난 미소도 기분이 나빴어요.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버럭!화를 냈어요.
돌아보면 별일이 아닌 경우가 많은데.
왜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화를 내게 되는 걸까요?ㅜㅜ
미술시간,
미소는 모든 에너지를 쏟아 그림을 완성했어요.
선생님의 칭찬을 받고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미소 작품 앞에서 수군거리는 모습을 보자.
내 작품을 욕한다고 오해를 하죠.
친한 친구들에게 화를 내고 맙니다.
이런 미소 앞에 짜잔~ 돌아가신 할아버지 나타나요.
버럭쟁이 할아버지,
미소와 닮은 할아버지는 미소에게 지난 일들을 보여주고
미소가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를 알려준답니다.
알고 나니 화를 낼 일이 아니었던 상황들에.
미소는 진심을 담아 편지를 썼어요.
또 항상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다정이의 모습을 보고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답니다.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는 일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보통 감정으로 인해 일어나는 사건들이 많잖아요?
그만큼 중요한 감정,
감정이 무엇인지, 감정은 왜 느끼는 건지, 감정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또, 감정과 이성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감정을 올바르게 드러내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