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간다면 우선 가까운 일본을 많이 추천한다.
시차걱정할 필요없지 맛있는 음식 많지, 조금 있으면 벚꽃도 피니 벚꽃으로 유명한 나라인 일본을 첫 해외여행으로 시작해보라고 말하면서.. 일본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블로그, 여행프로그램 그리고 여행책에서 어디를 갈까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놀러다닐 곳을 선정하느라 바쁘다.
이번에 한빛라이프에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그곳 오사카와 교토 그리고 플러스 고베와 나라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리얼 오사카 교토 PLUS 고베 나라》를 선보였다. "뭐야 사람들이 하도 많이 가는 오사카를 소개하는 책 나와도 뭐 다른 여행지에서 얘기하는 오사카 관광지 소개하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여행책은 사람들이 꼭 갔으면 하는 여행지소개는 물론 간사이 지방의 숨은 보석같은 명소, 간사이 지방을 혼자 그리고 처음 가는 사람을 위한 자세하고 친절한 교통편까지 알려준다. 오사카, 교토, 고베 그리고 나라까지 간사이 지방을 처음 여행가거나 이번에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일본 여행을 원한다면 《리얼 오사카 교토 PLUS 고베 나라》를 보고 여행계획을 세워도 괜찮을 것 같다. 책에 나와 있는 곳들 중 원하는 곳을 골라 여행을 가도 좋다.
QR코드를 통해 구글맵 또는 네이버 지도앱으로 연결하여 길찾기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리뷰 동영상까지 시청할 수 있다. 프리뷰 동영상이 있는게 여행지를 찾아가는 방법 중 가장 확실하고 찾기 쉬운 방법이 될 것 같다. 책에서 가는 길을 자세히 알려주더라도 동영상으로 보는 것과는 느낌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에 편함을 주려고 하는 시도는 괜찮은 것 같다.
1권 2권으로 분리된 모습이다. 1권은 간사이지방과 오사카를 2권은 교토와 고베, 나라의 여행지, 맛집을 소개한다.
만약 책이 분리가 되지 않는 구성이었다면 들고 다니기 불편했을 것 같다.
가끔 아주 운이 나빠 최신의 내용이 아니라 오래되고 직접 가보지도 않고 쓴 여행책을 보고 여행지를 선택해서 가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불상사를 겪지 않게 하기 위해 리얼오사카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현재 취재 및 조사를 통한 최신의 정보를 업데이트 해두었다.
오사카에서 놀러가보면 좋을 우메다 스카이빌딩에 대한 요금, 운영시간, 전화번호, 가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가 알려주는 리얼팁도 있으니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리얼팁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은근 클 것 같다. 여행시 돌발상황에 대해 미리 예비비를 책정을 하겠지만 저렇게 리얼팁에서 자물쇠가 얼마라고 알려주면 여행경비를 더 정확히 책정할 수 있으니까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도 있듯이 여행을 가서 관광지만 구경할수는 없다.
맛있는 음식도 곁들어져야 더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는 법이다.
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식당부터 현지인들이 극찬하는 맛집까지 여러 곳이 소개 되어 있으니 골라서 먹을 수 있다.
맛있는 거 먹고 눈이 호강할 만한 명소를 둘러보는 건 여행을 가면 꼭 해야하는 것이었지만 선물을 사거나 쇼핑을 하는 것은 잘 해보지 못했다. 어디서 어떤 물건을 파는지 잘 몰랐기에 그냥 쇼핑은 늘 제외되는 항목이었다.
《리얼 오사카 교토 PLUS 고베 나라》는 쇼핑까지 어디에서 무엇을 사면 좋을지도 알려주고 있어 참 좋다.
관광명소, 음식, 쇼핑을 알려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여행에 대한 궁금증, 간사이 지방의 역사와 다른 지역과 다른 점 등 여러가지를 소개해주고 있다.
이런 정보들을 알려줌으로써 일본에 대해 알고 있던 것들이 사실과 같거나 아니면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알고 관광하는 것과 모르고 관광하는 것의 차이를 분명히 인식시켜주기도 한다.
(도쿄의 간토음식과 오사카의 간사이음식의 차이를 처음 알게 되었다. 늘 일본의 음식은 달다고 알고 있었는데 간사이 음식은 짜다고 한다.)
중간중간에 알려주는 알찬 정보들로 인해 일본여행이 '아는 만큼 보이는 여행'으로 바뀌게 되는 것 같다.
책의 뒷부분에는 버스와 지하철, 철도 노선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까지 첨부되어있다.
책에서 알려주는 역을 이 노선도에서 찾아 가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