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아마존을 알면 데이터 금융이 보인다
김민구 지음 / 성안당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드론을 띄워서 수호랑과 오륜기를 선보인것이다.

올림픽에서 드론을 이용해 공연을 기획한 것은 그만큼 현재 전 세계에서 드론을 비롯한 4차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고 대한민국 또한 그 분야에서 선두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 기술분야에 관심이 없던 필자도 감탄을 했을정도로 이 산업이 이렇게 많이 발전했나라는 생각까지 했다.


4차산업이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핀테크 등 이전에는 듣도보도 못한 용어들이 계속해서 들려와서 어느정도 중요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막상 우리 생활에 얼마만큼 그 기술들이 들어와 적용되고 있는지 솔직히 잘 몰랐다. 이번 드론 퍼포먼스를 통해 세상사람들이 현재 열광하고 있는 4차산업에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분 사이에 수많은 것들이 변화하는 시점에서 기술의 변화만큼 가장 빨리 그리고 혁신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세상의 변화흐름을 알고 싶다면 기술의 변화를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흐름을 처음 접할 때 부담없이 그리고 재밌게 설명한 책이 나와 읽게 되었는데 바로 《테슬라와 아마존을 알면 데이터 금융이 보인다》이다.



 

 

 

테슬라와 아마존을 알면 데이터 금융이 보인다4차산업에 대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서 그 분야에서 지금과 앞으로 일어날 변화의 흐름에 대해 설명하며 4차산업을 비롯한 미래가능산업을 새롭고 흥미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

 

 

 

 

 

세상에 대해 모르는 것 투성이라는 말이 절실히 떠오르는 부분이었다. "맥세권, 스세권, 다세권, 강아지 유치원" 이라는 말이 처음에 뭔가 했다. 맥세권은 맥도날드와 역세권을 스세권은 스타벅스와 역세권, 다세권은 다이소와 역세권을 합한 용어라고 한다. 몇 년 전부터 1인 가구의 급증으로 이런 말들이 생겨났다고 한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집 근처에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그리고 다이소가 있는지 꼭 물어봐서 생긴 말이다.


저자는 오피스텔을 지을 때 1인가구가 원하는 맥도날드, 스타벅스, 다이소, 클린토피아 그리고 편의점이 한 건물 안에 있으면 분양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말한다. 진짜 그 곳은 인기가 엄청 많을 것 같다. 생활방식이 변화하게 되니까 그에 맞는 산업도 변화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나름 생존전략을 구축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인다. 1인가구를 위해 음식재료도 소분화 되어서 나오고 반찬도 배달되고 반조리 식품도 나오고 한 가지 변화로 여러 산업이 파생되고 있다는 게 정말 놀라울 뿐이다.


 

 

 

생활의 변화만으로도 다양한 것이 바뀌는데 기술의 발전을 통해서도 사람들의 삶은 물론 기업생태계까지 바꾸고 있다.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군이 빠르게 생기는 것을 보면서 기술발전의 속도가 이렇게까지 엄청날 줄은 몰랐고 기업의 성장과 몰락이 변화를 감지하냐 못 하느냐 그 한 끗 차이인 것 같다는 것을 느낀 부분이었다.

 

 

물가에 던져진 작은 돌멩이 하나가 엄청난 파동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하나의 기술이 가져온 변화가 실로 대단하다. 4차산업의 변화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야 앞으로 다가오는 삶의 현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계속해서 말하는 게 기술이 있어도 데이터가 있어야 활용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수면 테크에서도 그 기술이 활용되려면 사람의 수면패턴인 데이터가 필요하고 기술이 더 발전하기 하기 위한 필요조건에도 데이터는 빠질 수 없는 요소라고 한다.

 

 

 

 

 

 

GPU는 CPU에 비해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4차산업혁명처럼 대량의 정보를 이용하는 기술에서는 꼭 필요하다. 그래서 도로의 여러 상황에서 수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자율주행자동차에도 데이터 센터 구축에도 GPU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GPU를 만들어내는 엔비디아가 엄청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4차산업은 누가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갖고 기술과 접목해서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를 가를 수 있다. 그래서 정보를 빨리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엔비디아의 기술을 여러 곳에서 이용하게 되면 인간수명에 관한 정보처리가 더 빨라지고 얻어지는 데이터도 많아질 것이다. 그리하여 다양한 곳에서 인간수명연장을 위한 기술도 발전이 되어 인간수명이 늘어날 것이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오르면 인간의 수명도 늘어난다.' 라는 게 아마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다.



《테슬라와 아마존을 알면 데이터 금융이 보인다》에서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런 게 아닐까 예측해본다.

4차산업의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고 그 흐름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면서 즐기려면 수많은 데이터(정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여 유일무이한 콘텐츠를 만들고 그것을 가지고 기존의 기술 또는 새롭게 나오는 기술과 융합할 줄 알아야한다. 이게 저자가 말하고 싶은 건 아니었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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