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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을 위한 면접 가이드 면접공략 12일
김윤아 지음 / 에듀크라운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면접은 어딘가에 소속이 되어 활동이 하기위 꼭 거처야 할 단계이다.
처음 회사에 들어가는 취업준비생이나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도 면접 앞에서는 늘 긴장이 될 것이다.
앞으로 들어갈 곳의 관계자들에게 '나'라는 존재가 꼭 필요한 사람임을 증명해야하기에.
그래서 늘 면접을 통과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을 하게 된다. 그 속에서 내가 뭔가 힌트를 얻어야 할 것들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하면서 말이다.

입사의 당락을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에 있는 면접은 중요하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를 한다.
하지만 《면접공략 12일》의 김윤아 작가는 열심히 하는 것과 함께 중요한 점을 한 가지 덧붙인다.
원하는 곳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전쟁터 같은 면접 현장에서 자신의 존재를 면접관에게 오래 기억남게 하기 위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또 하나 면접준비는 입사를 위한 첫 관문인 자기소개서 혹은 지원서 쓰기와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왜 그래야 하나를 생각해 봤다. 면접은 서류전형에 합격한 자들이 회사의 관계자들과 직접 마주하는 자리이다. 그때 지원자에게 그들이 접수한 자기소개서나 지원서를 보고 질문을 하고 답을 듣는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서작성과 면접대비를 같이 한다면 나중에 자신이 쓴 글에 치명타를 입을 경우는 많이 낮아지니까 그와 같이 말한 것이 아닐까. 책 《뽑히는 글쓰기》에서 "자기소개서가 부메랑이다"는 말이 나온 것도 괜히 나온 말이 아닐 것이다. 작가도 같이 준비해야 된다고 말한 이유가 자신의 쓴 서류 하나가 부메랑이 되어 날아오는 순간이 바로 면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면접에서 가장 힘든 질문이 경험에 관한 질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나는 큰 고난같은 걸 경험해본 적이 없는 평탄한 인생이었는데 합격을 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그럴싸하거나 힘든 경험을 내세워야 뽑히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아마 다들 있을 것이다. 감동있는 스토리가 필요해라고 생각해서 옛날 아주 어릴적부터의 기억까지 더듬어 올라가지만 질문에 대한 답을 할만한게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래서 이 질문이 제일 어렵다고 느꼈다.
그런데 책에서는 내 생각과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면접은 큰 경험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경험이라도 무엇을 느꼈는지를 듣고 싶어합니다.' 라는 말을 한다. 왜 그동안 난 그렇게 대단한 경험을 못했나 하고 이걸 어찌 대답해야하며 걱정하고 있었던 시간들이 머릿속에서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어떤 대기업의 인사담당자도 이런 말을 했었다. "우리는 큰 경험을 듣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경험이라도 그 속에서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를 알고 싶고 그런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자신이 특별한 경험이 없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는 결론을 갖게 되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최종단계인 면접에서 지난 날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의 시간을 갖지 않으려면 면접공략 3단계를 잘 지켜나가야 한다. 1단계 '내가 원하는 회사와 직무를 파악하라', 2단계 '나만의 명답을 만들어라', 3단게 면접을 보려면 면접어를 배워라'. 총 3단계 면접공략을 눈으로만 보지말고 말로 내뱉어서 입으로 말하기가 익숙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꼭 자신의 말소리가 귀에 들리도록 크게 말해야한다.
면접에 대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몰라서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면접공략 12일》을 보고 걱정할 시간에 여기서 알려주는 단계별로 시도해봐야겠다는 실천의지가 생겼다. 이 책에 나오는 면접공략이 맞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나처럼 면접에 대해 갈피를 못 잡겠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면접을 많이 봤지만 합격의 기회가 별로 없었던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도움이 될 것 같다. 작가의 병명이 '윤아잠실'이다. 여기서 잠실은 취직을 원하는 자들의 잠재된 실력을 끄집어내는 실력이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 면접에서 자신의 잠재된 실력을 꺼내고 싶으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다보면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일단 면접준비 하나씩 따라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