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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 - 자격증 하나 없는 무스펙에서 꿈의 직장 구글 입사까지
조용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4월
평점 :

"꿈꾸는 것조차 사치라고 느껴질 때, 당신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이 한 문장으로 이 책을 읽는 모든 이가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모습을 혹은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 저자도 이런 마음으로 《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를 쓰게 된 것이 아닐까.
저자는 정말 우울한 스무살을 보냈다. 재수를 해서 대학교는 왔지만 원하는 과가 아니었고 학과 수업은 피나게 노력해야 겨우 따라갈 정도로 어려웠고 노력해도 저 멀리에 있는 동기들을 따라잡을 수 없는 스스로에게 실망을 했다. 도저히 이 상태로는 학교 4년을 나와도 별다른 비전을 갖지 못할 것이라는 먼 미래에 대한 불안함까지 더해져 뒤늦은 방황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랬던 그가 더 이상 앞으로 다가올 서른도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는 다짐을 갖고 고등학생 때에도 한 번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또 고민하며 꿈을 현실로 이루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정말 그 꿈을 이루기 원한다면 그 어떠한 장애물도 못 넘을 것은 없다라고 얘기해주고 있다.
책을 보면서 느낀 감정은 멋있고 대단하다였다. 저자가 현재 일하고 있는 데가 구글이여서 멋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암울했던 지난 날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삶에 더 이상의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해 행동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느꼈다. 또 멋있었던 이유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질문을 함으로써 부족함과 무지를 알게 되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그것들을 채워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본인이 처해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인정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파악하고 그 간극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꿈만 꾸고 그것이 어떻게든 이뤄지겠지하고 꿈이 이뤄질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던 걸 반성하게 되었다. 정말 원한다면 열정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난 그러지 못했다. 내가 지금 되기를 바라고 있는 꿈에 대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인가 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도 갖게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꿈꾸기에는 아직도 늦은 건 아니라고,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지난 날을 후회하고 한탄하기보다는 하나씩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꿈을 향해 달려가 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또 수많은 시행착오를 하더라도 주저하지 말고 그 속에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으면 된다고....
이 책은 지난 날에 저지른 실수나 상황들에 둘러싸여 있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해버리고 있는 후배에게 너무 성급히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도, 난 이만큼밖에 안되는 존재라고 한정짓지도 말라고 이야기 해주는 인생선배의 조언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 날에 대해 후회만 하고 한탄만 했던 나도 이렇게 꿈을 이뤘는데 너도 그러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해주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