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인재가 되는 핵심기술

최고의 인재는 무엇이 다른가
박봉수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4월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의 특별한 기술 이라는 전제와

5년후 회사에 당신의 자리가 남아 있을 것인가!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최고의 인재는 무엇이 다른가

회사라는 조직속에 몸담고 있는 독자를 대상으로 천천히 알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마지막 장에서는 보다 디테일한 프로세스를 알려주는 책이다.

리더와 팔로워, 즉 상사와 직원의 입장을 이야기하며 시작하는 책은 리더로 성장할 독자들에게 리더가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려주고

그 사이의 관계에 소통의 의미를 짚어주며, 이 모든 관계를 발전적으로 끌고 나가기위해서는 익히 들어왔을 자기계발을 다시 언급하고

마지막으로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될 팁을 알려준다.

다소 특정 대상의 독자를 상대로 한 책이 될수도 있다보니,다른 챕터는 빠르게 넘어가고 나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관계는 결국 소통이다 & 자기계발을 멈추는 순간 도태된다 의

두 챕터를 주의깊게 읽었다.

상대를 설득하고 싶다면 스토리텔러가 되라 에서 스토리텔링을 잘하면 사람들이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해관계자들을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을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저자는 말하다.

쇼셜네트워크서비스 의 세상에서 사는 우리에게 누군가의 좋아요를 받고 싶다면 필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주제와 갈등과 플롯이 사실과 만나서 주는 감동.

인생의 적을 만들지 않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려면, 이 문제를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습니다. 가 가장 먼저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 p158

학습방법 중 가장 기본이 되고 손쉬운 것은 책을 읽는 것이다. 책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이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다.

- p185

때론 책의 목차를 보고 내가 알고 있는 단원은 뛰어넘고 모르는 내용만 선택해 읽기도 한다. 책의 제목만 보고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추측하거나 내 나름대로 해석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간단명료하게 학습을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다. -p186

무수히 많은 책을 접하며, 내가 과연 이 책을 다 읽어야 도움을 받는 걸까? 라고 고민할때 위의 팁은 너무나 고마운 조언이 아닐수 없다.

저자의 말대로 나는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취하고 다소 거리가 먼 이야기는 슬쩍 넘어갔다.

마지막 챕터 일 잘하는 기술은 따로 있다. 를 읽으며 문득 떠오르는 후배가 있었다.

최근 새로운 직장생활에 적응하느라 애쓰고 있는 그 후배에게 이 책을 권한다면, 무척 고마워할 것 같다.

[100자평] 스킨케어 바이블

스킨케어 바이블 - 원인 없는 트러블은 없다
안잘리 마토 지음, 신예용 옮김 / 윌북 / 2019년 2월

내 피부, 내 화장품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스킨에 대한 거의 모든것

스킨케어 바이블 - 원인 없는 트러블은 없다
안잘리 마토 지음, 신예용 옮김 / 윌북 / 2019년 2월

정말 책 제목을 잘 붙인것 같습니다.

화장을 약 30년간 해오면서, 많은 여성잡지를 봤음에도 궁금했던 사항과 알고 싶은데 속시원히 알려주는 데가 없어서 그냥 짐작으로 넘어갔던 피부에 관한, 화장품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조금 과장한다면, 사춘기를 앞둔 자녀에게 또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분께 선물해도 참 좋을 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자 #안잘리마토 는 지독한 #여드름 으로 다양한 치료법을 찾고, 실천하다 자존감마저 낮아진 상황을 맞게 되고 그렇게 주저앉은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공부하여

현재 영국 피부 재단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피부에 대해 자신감을 갖자는 #내피부긍정주의 운동을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 p243

무작정 남들이 하니까 하는 화장이 아니라, 내 피부에 어떤 성분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 지 정보를 알수 있고, 특히 저자가 피부과 전문의가 된 계기였던 여드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분들께 특히 도움이 될 책입니다.

나의 고민을 고민으로 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여 고민이었던 것을 극복, 그 분야의 최고가 되었다는 점이 다른 한편으로 자기계발서로서의 역할도 하기에 1석2조의 책이랍니다.

피부에 대한 정말 소소한 사실부터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성형시술까지 꼼꼼하게 서술되어진 스킨케어바이블!

피부과시술- 필러, 보톡스,박피 등- 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었던 저는 이러한 시술을 사실 그대로 알려주고, 좋은 피부과의사를 찾으라는 조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조건 하지 말라는 것보다 잘 알아보고 적절히 이용해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손주름제거를 위해 필러를 주입한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는데, 사실 저는 얼굴피부가 까다롭지 않아서 책속의 다양한 피부고민은 없는 편이었는데 손주름은 요즘 신경이 쓰이던 차에 정말 좋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내 피부가 소중한 모든 분들, 화장을 하며 화장케이스의 성분에 한번이라도 궁금했던 분들, 연령대에 따라 피부가 고민이었던 분들 등

한권씩 꼭 구비하시면 후회없을 것 같습니다.

스킨케어는 복잡할 필요도, 많은 돈을 들일 필요도 없다. 이 책이 그 사실을 증명한다. 다만 소중한 건 자기 피부에 대한 긍정감이다.

-p241

팬츠드렁크

팬츠드렁크 - 행복 지수 1위 핀란드 사람들이 행복한 진짜 이유
미스카 란타넨 지음, 김경영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12월

예쁘게 생긴 책을 만났다.

핑크핑크한 겉표지에 누군가 편한 자세로 아마도 맥주를 즐기고 있다.

핀란드 사람들이 진짜 행복한 이유는, 행복지수 1위 핀란드 사람들에게는 팬츠드렁크가 있다고 한다.

팬츠드렁크? 알듯모를듯 이 단어는 이렇다고 한다.

- 어디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 가장 편한 옷차림으로 혼자 술을 마시다.

어라? 이거 우리가 #혼술 이라고 부르는 거 아닌가?

추천의 말에 주한 핀란드 대사도 그렇게 언급했다.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팬츠드렁크와 아주 유사한 한국의 혼술 문화를 알고 깜짝 놀랐다고...

팬츠드렁크는 그러니까, 핀란드식 혼술 문화다.

같은 듯한 두 나라의 문화가 핀란드에서는 행복지수 1위를 만들고, 한국에서는 아닐까?

그 차이가 바로 이 책에 담겨있다.

나로 되돌아가는 시간을 만나기위해, 핀란드 사람들에게는 팬츠드렁크가 필요하며 취미와 함께, 혼자서도 좋지만 누구와도 즐길수 있고, 맥주뿐만 아니라 어떤 음료여도 상관없다.

어떤 의식과도 같은 팬츠드렁크.

단순하고 별거아닌 듯한 하나하나의 준비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그렇게 나의 시간을 공들여 준비하여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마련하다보면

내가 특별해지는 순간을 만나기 때문은 아닐까?

그리고, 팬츠드렁크 중 하면 안되는 것도 있다!

그중 몇개를 소개하면 - 전 애인과 재결합 시도하기 & 어릴적 친구에게 연락하기 & 매니큐어 칠하기 등등

핀란드 사람들은 평범한 하루의 일상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팬츠드렁크를 즐기지만, 우리는 힘든 하루를 벗어나기 위해 혼술을 즐기기 때문에 같은 듯 다른 문화가 아닌가 싶다.

위트넘치는 일러스트와 다양한 통계, 재밌는 정보가 알차게 모인 이 책을 읽다보면, 내가 즐기던 혼술이 어느순간 가장 #트렌디 한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이 된다.

치킨다리는 그대로 2개지 !

치킨에 다리가 하나여도 웃을 수 있다면 - 왜 이리 되는 일이 없나 싶은 당신에게 오스카 와일드의 말 40
박사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1월

요즘 에세이 책이 제목이 다 하는 거 같다. 그리고 드디어!!

엄청난 제목이 책이 내 손에 들어왔다~~~

#치킨에다리가하나여도웃을수있다면

                       

뭐야~~ 하고 하다하다 제목에 치킨이??? 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부제를 다시 살펴보면!!

#왜이리되는일이없나싶은당신에게 #오스카와일드 의 말 40

오스카 와일드는 영국의 최고 작가/극작가/시인

알만한 작품은 #행복한왕자 #도리언그레이의초상

이 에세이의 작가 박사 - 본명이 진짜 박사!! - 님이

좋아하는 작가인 오스카와일드의 인생과 그의 작품을 자신의 에세이에 녹여낸 것.

확실하고 깊이있는 #덕질 책^^

읽고나면 #박사 #작가님 보다

오스카와일드 팬이 될듯한 #주객전도 책?!

그러나, 읽을수록 박사 작가님의 확실한 팬이 될수 밖에 없다.

#자신을사랑하는것은한평생이어질로맨스의시작이다

처음 읽게 된 작가님의 책인데, 읽을수록 세상과 나를 대하는 시선이 내 안의 나를 읽는 느낌이다.

작가님 얘기를 슬쩍 던지면서,

결국은 오스카와일드에 대한 숨김없는 덕질로 마무리되는 40편의 에세이가 다 마음에 든다.

박사님을 왜 이제 알았을까..^^

나를 내가 모르고 살아온게 들통?!났는지 요즘 내손에 안기는 책이 주제가 비슷한데,

이 책으로 마무리하고?! #왜이리되는일이없나싶은당신에게

아니, 나에게 정말 멋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