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어보다 스페인어를 배우기로 했다 - 오늘부터 시작하는 스페인어 학습 선동기
남기성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우연찮게 알게 되었는데, 흠, 읽다보니, 스페인어와 다시 친해지고 싶어졌다.

내가 스페인어를 처음 접했던 그 무렵, 저자는 연고 없는 멕시코로 삶의 여행지를 옮기고

스페인어 공부로 멕시코 적응기를 시작하여 여행사도 운영하며, 여러 밥벌이를 거치다가 지금은 직장인들을 위한

스페인어 재능기부등과 여행기를 내며 알찬 스페인어권 여행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삶을 살고 계신다고 한다.

그런 연유인지, 이 책은 여행 또는 생활에세이 처럼 읽다가 스페인어를 덤으로 얻어가는, 스페인어를 먼 어느 나라의 언어가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언어로 일단 친하게 만들어 준다.

커버에 '오늘부터 시작하는 스페인어 학습 선동기' 가 그냥 붙은 말이 아니다.

하나의 에피소드가 끝나고 정리해주는 나 혼자 스페인어 1일, 2일, 3일이 쌓여 36일 되면

나는 남미여행과 스페인어를 꽉 잡게 될지도!

챕터 4의 스페인어 제대로 공부해볼까? 로 스페인어를 더 깊게 생활속으로 가져와 본다면!

분명 스페인어 배우기 책인데, 영어가 힘들다는 아이에게 영어와 친하게 만들어줄 팁들도 눈에 띈다.

한글외에는 다 외국어니까 ^^

팝송에 친해져 영어를 궁금해 한적이 있듯, 여기에도 라틴음악을 들으라고 한다.

아, 나 라틴음악 많이 듣는데...스페인어와 연관지어 생각해 본적 없이 리듬을 좋아했는데...

이제는 스페인어와 친해지는 기회로 들어봐야겠다.

꼭 영어만 나의 외국어로 만들라는 법은 없다. 스페인어가 얼마나 많이 쓰이는 줄 안다면, 생각의 전환으로

영어의 발음에 힘들었다면 스페인어가 보다 접근하기 쉬운 언어임에 틀림없으니까...

새로운 도전에 목말라있다면 이 책, 저자의 이력을 믿고, 이 겨울에 괜찮은 책이 될것이다.

이전에 산티아고 순례길 에세이를 읽었는데, 바로 스페인어 배우기 책이라니..

뭔가 나의 책들이 나를 이끄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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