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만나는 세상 이레네 페나치 그림책
이레네 페나치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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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없는 그림책, 아이와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그림을 따라가며 보이는 대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읽어 보았어요.

글자나 스토리에 신경쓰지 않고 오롯이 그림에만 빠져보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그림만으로도 너무 풍부한 책이여서

글이 없는게 어색하지 않았어요.




그림책 <산에서 만나는 세상>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

산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우리 가족의 추억들이 생각나서 보는 내내 힐링이 되었습니다.





저는 엄마가 되고 계절에 민감해지면서 그리고 아이와 자연 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봄이 되면 새생명이 파릇파릇 돋고, 온 세상 생명체들이 기지개를 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여름이 되면서 온 세상이 꿈틀꿈틀 거리는 느낌을 받구요.

그건 아마도 곤충을 사랑하는 아들 덕분인 것 같아요.

가을에는 온 세상이 울긋불긋 물들고 끝없이 높게 펼쳐진 파아란 가을하늘은 황홀하기까지 하지요.

겨울에는 모두가 잠들어서 조용하지만 소복히 쌓인 눈 위의 아이들은 너무 너무 신납니다.

<산에서 만나는 세상>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추억을 회상하며 이야기하고,

산이 주는 기쁨을 다시 깨닫고,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출판사 JEI재능교육으로 부터 그림책을 제공받아서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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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펼치면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
샤를로트 길랑 지음, 올리버 애버릴 그림, 김지연 옮김 / 런치박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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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펼치면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 그림책을 펼치면 2.5미터 속 책의 페이지에 세계 60개국의 건축물과 유적지, 문화유산을 볼 수 있어요.

너무 멋지지 않나요?

그리고 뒷 페이지에는 도시에서 벗어나 멋진 자연 경관이 펼쳐집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시작해서 카스피 해에 도착합니다.

세계 곳곳에 볼거리들로 넘쳐납니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가보고 싶고, 궁금했던 것들을 검색해보며 봤는데요. 그림과 실제 모습들을 보면서 여러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더 많이 생겼어요. 영상으로 보는 것 만으로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대리만족이 되었습니다.




세계 곳곳의 대표하는 것들만 엑기스처럼 나오는데,

정말 정말 정말×1000000000000000 여행가고 싶더라구요😭

아기자기한 그림들도 너무 마음에 드는 그림책이였어요.



절대 하루 만에 다 못보구요☝

두고 두고 보면서 힐링하는 그런 그림책이예요😍

이야깃거리도 많고, 구석구석 볼 그림도 많고, 연계도서 가져와서 함께 보셔도 너무 좋을 것 같구요.

영상, 사진 활용해서 여러 활동을 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





출판사 Lunchbox로 부터 제공받아서 아이와 함께 보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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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어린 시민군 스콜라 어린이문고 34
양인자 지음, 홍연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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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아이와 함께 위인전을 읽고, 북모임을 통해 여러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태성 선생님의 SNS도 팔로워하게 되고, 책에 관심을 두니 우리가 기억해야하는 날들에는 관련 서적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읽게 된 <오월의 어린 시민군>,

초등 1학년 아들과도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어린이가 보고 느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책 <오월의 어린 시민군>을 폈습니다.

아직 민주주의 개념과 민주화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광주시민들의 마음을 이해하기에는 어린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잘 이해했고 그리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조금 더 크면 더 많이 이해하고, 작가님의 말씀처럼 과거는 미래를 위한 나침반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1980년 5월 18일,

대한민국 어느 도시에서는 용맹스러운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이 있었습니다.

가족과 친구, 이웃이 누군가에게 이유도 없이 맞고, 쫓기고 있다면 어떨까요? 이런 사태를 광주시민들만 알고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다는 걸 알았을때 어땠을까요?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들의 삶을 오롯이 바치는 그들의 그날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오월의 어린 시민군>은 5.18 당시를 살았던 어린이의 시선으로 5.18 민주화 운동의 현장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날 밤

"우리는 더 이상 무력을 원하지 않습니다. 평화를 원합니다. 어렵게 협상안을 마련해 군 당국과 마주 앉았습니다. 그 약속을 믿고 시민들은 무기를 다 반납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화기로 무장한 군대가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

그동안 함께해 준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만 끝깨지 싸운 저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오월의 어린 시민군 중




불과 40년 전에 우리의 이웃들이 무차별적인 공격을 당해서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요.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될 역사입니다!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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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지혜
릭 릭스비 지음, 조경실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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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지혜>를 읽고

릭 릭스비 지음 | 조경실 옮김

포레스트북스


"당신은 당신이 반복한 행동의 결과다! 그러므로 탁월함은 습관에 달려 있다."

작가 릭 릭스비의 인생에서 가장 현명했던 사람의 7가지 위대한 조언!

초등학교 3학년 중퇴자 아버지에게 배운 인생의 교훈!

그의 아버지는 몸소 실천하며 아들에게 가르침을 주었다. 작가는 아내의 죽음 이후 나락으로 떨어질 뻔한 자신의 삶을 되살린 7가지 가치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 7가지 교훈은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지혜를 전한다.


매일 반복되는 습관들 중 나의 좋은 습관들을 나열해 보았다. 그리고 고치고 싶은 습관을 이어서 나열해 보았다.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늘 그럴거라고 생각하지만 행동으로는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

그 중 하나가 친절함을 베푸는 것, 그리고 약속 시간에 늦지 않는 것!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그 친절함을 베푸는 일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하루 중 내가 친절을 베푸는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사실에 놀랐다.

운전을 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서, 그리고 어떤 이의 질문에 나는 얼마나 친절한지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친절함 속에 나의 하루를 빛낼 에너지가 숨겨져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친절해지려고 노력을 했다.

가장 먼저 나의 소중한 가족들에게.


작가 릭스비는 우리가 좀 더 친절한 사람이 된다면 삶의 모습은 얼마나 달라질까?

배우자에게 무례하게 굴지 않고 다정하게 대한다면 결혼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

회사 직원들과 동료들을 좀 더 관대하게 대하고 세심하게 살핀다면 리더십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한마디로 우리가 더 친절해진다면, 그런 태도가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라고 물음표를 던진다.

친절함 속에는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힘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친절의 상호주의 원칙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책의 2장 친절한 행동에는 힘이 있다 부분은 꽤나 인상적이였다.

내가 생각하는 친절은 늘 내가 행하는 것이 아니여서 부끄러웠다. 그리고 친절해지려고 노력할수록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기분과 그 기운이 상대방에게도 퍼지고 친절을 받은 사람도 그 친절을 다른 이에게 베풀려고 하는 것이다.

친절의 상호주의 원칙이란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친절을 더 많이 베풀면 베풀수록 더 많이돌려받는다는 뜻이다.

8세 아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해주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잘 이해했고, 우리 앞으로 친절해지도록 노력하자고 약속했다.




3장에는 한 시간 일찍 서둘러라는 시간에 대한 교훈이 나온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존 메이슨는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확실한 방법은 그 사람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드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여러분은 이 문장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나는 약속 시간에 늦는 주체인 내가 상대에게 미안함이 드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상대방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 일이라는 뜻이다.

릭스비의 아버지는 "일분 늦기보다 한 시간 일찍 움직이는 게 낫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몸소 실천하셨다. 그의 인생에 지각은 없었다. 집안의 시계란 시계는 모두 실제 시간보다 10분씩 앞당겨 맞춰놓았다고 한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늘 자신을 단련하고 극기하려는 삶을 살아온 작가의 아버지!

책을 읽으며 깊이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실천이 우리의 아이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나의 삶도 수련을 통해 더 나아가고 싶다.



6장에서는 매일의 선택이 인품이 된다는 내용이 나온다.

믿음, 충성, 신뢰, 탁월함, 적합함, 단호함, 끈기, 지혜, 판단력, 배려, 친절함, 정직함

우리는 위에 나열한 덕목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내 아이는 그렇게 자라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작가는 그 이유를 이렇게 이야기 한다.

지금 우리가 강직한 인품보다는 강한 이미지를 만들라고 부추기는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거짓과 속임수를 눈감아주는 사회ㅠㅜ

사람들이 정직하게 말하는 데 책임감을 덜 느끼고, 불법 복제품이 넘쳐나고...

요즘 한국에도 영화같은 잔인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을까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

결국 '인성'이라는 키워드가 나온다.

우리가 한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배려하고 신뢰하며 정직하게 살아간다면 이런 일들이 생길까.

가끔 우리 세상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매일 옳은 선택을 하는 것

긍정적인 인품을 선택하고 그 인품을 순간순간, 매일매일, 매달, 매년 본능을 단련시키는 그런 삶을 산다면 어떨까? 그렇게 한다면 우리의 본능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항상 옳은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렇게 해서 도달할 수 있는 경지, 진정한 삶은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고 한다.

- 주저 없이 자기 잘못을 인정한다.

-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진다.

- 상황과 관계없이 100퍼센트 진실만을 말한다.

-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 믿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 직접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 뭔가를 하겠다고 말했으면 정말로 한다.

- 거짓말을 하지 않고, 속임수를 쓰지 않으며, 남의 것을 훔치지 않는다.

- 건전한 판단에 따라 일을 처리하고 과장해서 말하지 않는다.

- 신중하게 행동한다.

- 어떤 상황에서든 일관된 태도를 보인다.

- 최대한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한다.

- 쉽게 화내지 않는다.

- 쉽게 낙담하지 않는다.

-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한 다른 사람을 돕는다.

- 열정적으로 산다.

- 의리를 지킨다.

-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한다.

- 진심으로 관심이 가는 사람에게만 존경의 뜻을 표한다.

- 자신감 있게 행동한다.

- 다른 사람이 뒷얘기를 하지 않는다.

- 다른 사람에 관해 나쁜 말을 하지 않는다.

- 모든 사람을 친절하게 대한다.

- 기분 좋은 표정을 짓는다.

- 기쁜 마음을 가진다.


나의 인품은 어떤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나는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가 물어보았다.

매일 매일 실천하는 습관, 그것이 내 인생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인 것 같다.






출판사 포레스트북스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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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중 신나는 새싹 158
최영순 지음, 김희진 그림 / 씨드북(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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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네요.

매일 수영장에 갈 수 없으니 집에서 목욕하며 물놀이를 하는 것 만으로 아이들은 너무 신나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어렸을 때 목욕하자 그러면 좋아했던 것 같은데 크면서 목욕을 미루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초등 1학년이 되면서 스스로 목욕하는 일이 많아지고 아기때 처럼 목욕 놀잇감이나 함께 목욕을 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그림책 <목욕중>을 함께 보면서 어릴적 추억을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저희 아들은 목욕할 때 바다 생물 피규어들을 욕조에 넣고 낚시를 하거나 그물로 잡는 놀이를 무척 좋아했는데 그림책을 보니 생각나더라구요.



목욕중

최명순 글 | 김희진 그림

씨드북



그림책 <목욕중>은 목욕 하기 싫어하는 산이가 동생 천이와 함께 목욕을 하면서 느끼는 상상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그려놓은 그림책이예요. 각양각색의 욕조 속 물고기들은 여기가 욕조인지 바닷속인지 알수 없고, 익살스러운 산이와 천이의 표정과 지느러미를 달고 있는 산이 모습이 너무 재밌었어요.


그림책 <목욕중>에 나오는 주인공 산이!

딱 개구쟁이 같아 보이지요?^^

전 요 캐릭터가 너무 귀여웠어요.




본격적으로 목욕을 시작합니다.

풍덩 들어가자마자 바닷속 화려한 물고기들의 색감과 모양들이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하나 하나 보는 재미가 솔솔해요~



동생 빼고 아무도 모르는 찬이네 욕조의 비밀!

아이들마다 욕조의 비밀을 가지고 있을까요?



[출판사 씨드북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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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0282 2021-05-27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너무이뻐요 아이랑 잘봤습니다 내용도 재밌고 알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