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만나는 세상 이레네 페나치 그림책
이레네 페나치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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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없는 그림책, 아이와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그림을 따라가며 보이는 대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읽어 보았어요.

글자나 스토리에 신경쓰지 않고 오롯이 그림에만 빠져보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그림만으로도 너무 풍부한 책이여서

글이 없는게 어색하지 않았어요.




그림책 <산에서 만나는 세상>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

산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우리 가족의 추억들이 생각나서 보는 내내 힐링이 되었습니다.





저는 엄마가 되고 계절에 민감해지면서 그리고 아이와 자연 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봄이 되면 새생명이 파릇파릇 돋고, 온 세상 생명체들이 기지개를 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여름이 되면서 온 세상이 꿈틀꿈틀 거리는 느낌을 받구요.

그건 아마도 곤충을 사랑하는 아들 덕분인 것 같아요.

가을에는 온 세상이 울긋불긋 물들고 끝없이 높게 펼쳐진 파아란 가을하늘은 황홀하기까지 하지요.

겨울에는 모두가 잠들어서 조용하지만 소복히 쌓인 눈 위의 아이들은 너무 너무 신납니다.

<산에서 만나는 세상>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추억을 회상하며 이야기하고,

산이 주는 기쁨을 다시 깨닫고,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출판사 JEI재능교육으로 부터 그림책을 제공받아서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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