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필 때 우리 빛깔 그림책 4
최병화 글, 유기훈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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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봄꽃에 설레어 지냈던 한달이었네요..

감사하게도 집 근처에 진달래동산이 있어..봄만 되면 눈이 호강을 하지요..

진달래가 군집해서 분홍색으로 어우려진걸 보면..정말..

가슴이 설레고 봄의 기운을 맘껏 느끼고 돌아오지요..

 

여기 진달래꽃 필때...경남이 엄마는 오신다고 하네요..

이름만 들어도 가슴깊이 그리움이 솟아나는..엄마..

엄마품이 좋을 나이에 엄마와 생이별을 하게 된 경남이는..

첩첩산중 작은 암자에서 살게 되지요..엄마는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가시고..

온산이 진달래 분홍빛으로 물들인 봄날..다시 오신다고 하네요..

경남이가 좋아하는 색연필과 책가방을 사가지고 말이죠..

그 약속을 믿고..절대 맘 약해지지 않고..엄마를 기다리는 경남..

다시 진달래가 피는 봄이 찾아오고..경남이의 마음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하네요..

 

엄마를 그리는 경남이를 안쓰럽게 여긴 여승 묘봉누나..

진달래가 다 지면 엄마가 오실거란말에..경남이는 진달래꽃을 다 때버리고 말지요..

 

진달래꽃은 엄마를 향한 그리움이며..사랑이며..경남이를 참고 기다리게 한 인내며..

그런 경남이를 보며..가슴 뭉클해지게 하는...

감동까지 더해져서.. 엄마가 빨리 돌아와 경남이와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의 존재가..진달래꽃잎 색깔처럼..아련하고...

잔잔한 그림으로 인해 더없이...따스하게 전해지는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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