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이산과 천자문의 비밀 - 조선의 황금기를 연 최고의 독서 대왕 정조 이야기 위대한 책벌레 7
정혜원 지음, 김호랑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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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위인들의 일화를 동화로 엮어 독서의 소중함을 전하는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 일곱 번째 이야기

《어린 이산과 천자문의 비밀》은

 11살에 아버지를 여읜 어린 정조가 독서를 통해 슬픔을 딛고

성군의 꿈을 키우기까지의 일화를 상상력으로 재탄생시킨 창작 동화입니다

-목  차-

귀신을 만나러 가다
죄인의 아들
흩어지는 글자들
그림책과 천자문
공부의 뿌리
돌에 새긴 잉어
아버지의 편지
반가워, 글자들아

 

11살의 나이에  아버지 사도세자가 역적으로 몰려 할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갖혀 죽고 말지요..

할아버지에게 아버지를 살려 달라고 울면서 매달렸던 이산의 모습이 어땠을지..정말 부모 입장에서 이산이 너무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크나큰 충격이었을거에요...

궁궐 나인들이 하는 소리를 듣고..아버지가 살았던 곳으로 가보기도 하고..

이산은 그렇게라도 아버지가 보고싶었나봅니다..

아버지를 잃은  충격으로 인해..

책을 읽으려던 이산에게 글씨들이 흩어져 보이는거에요..

요즘 아이들도 보면..스트레스로 인한 이상증상들이 나타나는것과 마찬가지겠지요..

호랑이 같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주체 못하는 어린 이산..

아버지가 남긴 비밀 편지라는 흥미진진한 내용은..읽는 아이로 하여금..궁금증을 자아내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상처를 스스로 극복하고..

독서로 치유해가는 기특한 이산의 모습을 볼수 있었어요..

이산이 흘리는 눈물에..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요..

그 눈물이 이산의 아픔을 씻었으면 하는 생각도 했네요..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정조는 그 뒤로도 죄인의 자식이라는 곱지 않은 눈초리를 받으며 왕위에 오르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했지요.

그럼에도 꿋꿋이 자신의 독서법을 지켜가며..

영조의 뒤를 이어 백성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학문과 문화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성군으로 자리잡은..멋진 왕이 되었지요..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여 법과 제도를 새롭게 정비하고 보완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지요.

이렇듯..새로운 문물과 제도, 기법, 기기들이 도입되었고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백성의 살림이 풍요로왔다고 하지요..

책 끝에..정조의 일생과 업적..그리고 기록과 사진자료들을 살펴볼수 있어 좋더라구요..

정조가 생각하는 올바른 독서법..을 통해..그가 평소 어떤 생각을 하고 책을 읽었는지..

자라는 우리 아이에게 커다란 멘토 역할을 할수 있을거 같아요..

 

정조 이산은..티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많이 다뤄지고 있지요..

정조를 떠올리면 평등사상을 기본으로 많은 인재등용을 비롯하여..

다양한 업적도 있지만..

수원화성도 빼놓을수 없고..김홍도도 빼놓을수없고..

사도세자의 아들로..그렇게 죽어간 아버지를 기리는..

슬퍼할 어머니를 잘 섬기는 착한 아들로..

자신의 아픔을 잘 견뎌내어..성군이 된..

제가 조선왕중..제일 존경하는 왕이 되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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