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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뛰어넘기
로맹 모네리 지음, 이선민 옮김 / 문학테라피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상어 뛰어넘기((Jumping the Shark)"라는 말의
의미..
"어떤 사람이나 상황이 최상의 상태를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
명성을 얻으려고 터무니 없는 일을 하는 것"
이라고 하네요..
생소한 이 제목에 부제로 <혼자는 외롭고 함께는
귀찮아~!>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읽어보니.. 완전 공감하고 이해가 가는..제목이에요..ㅋㅋ
프롤로그 우리는 왜 외로운 걸까
1장 혼자는 외롭고 함께는
귀찮아
2장 너무 쉬우면 바라지 않아
3장 내가 없는 연애
4장 선택이란 선택하지 않는 것을 감당하는 것
에필로그
현실적이지만 따뜻한 사람이어야 했다
주인공 지기는 자신의 능력에 자신감 넘치는 인물이고..그러나 그
자신감은 꿈을 이루기위한 노력은 하지않고..
허송세월을 보내는 인물..
반면, 멜린은 평범하고 자신감도 없고 무지 수동적인 인물로 존재감
없이 살아가는 인물..
인터넷 만남 사이트에서 알게된 지기와 멜린..은
처음엔 일방적인 지기의 뜻대로 관계가 형성되고..
멜린은 지기의 사랑을 목빠지게 기다리는...조금은 억울하게
생각되어질정도로 말이다..ㅎㅎ
지기는 이시대 "나쁜남자" 에 딱 맞는 캐릭이다..ㅎㅎ
그러다 멜린의 친구 노에미의 도움으로 둘의 관계는
역전된다..
지기가 멜린을 사랑하게 되어 사랑을 구하지만..
결국, 멜린은 파브리스와 결혼하여..두아이를 가지는 평범한 가정을
꾸린다..
결혼하는 멜린을 바라보는 지기는 자기가 살았던 생활에 대해 어떤
생각일까요?
파브리스와 만나면서 점점 예뻐지는 멜린을 바로보는 지기를 보면서
통쾌함도 느끼면서..
그래..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요즘 젊은이들이하는 밀당(밀고당기기)도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서 그 속에서 진정한 사랑도 쟁취해야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신랑과 8년 연얘끝에 결혼을 했고..결혼후 11년차인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연애시절 싸우기도 하고 화해도 하고..잠시 떨어져
지내보기도하고..
그때는 이사람과 결혼을 전제로 만난거였기에..
서로의 감정을 존중해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결혼후 아이가 생기고..둘만이 아닌 가족으로서의 사랑으로
행복할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이 책은 요즘처럼..sns나 인터넷이 발달된..
그래서 만남도 예전보다는 많이 가벼워지고..진정성이 없는 젊은
세대들의 사랑을
꼬집기라도 하는 것 같다..
혼자는 물론 외롭습니다..
하지만...둘은 귀찮아~라는 말보다는...
함께 지내기에 행복함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