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담그는 아버지 - 한국사 속 두 사람 이야기 10살부터 읽는 어린이 교양 역사
윤희진 지음, 이강훈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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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담그는 아버지>라..그 옛날 유교사상이 충실했던 때에..상상이나 했을까요?

엄격한 아버지만 있었던건 아니었나봅니다..ㅎㅎ

이책은..태영아~~라고 부르면서 아들에게 평범한 관계속에 위대한 이야기를

알려주는 엄마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작가인 태영이 엄마 윤희진님은..역사속 아름다운 열쌍의 관계 속에서..

그  관계속에서 생긴 이야기들로

우리 아이가 자랄때마다 맺어가는 관계의 소중함..평범함 속에서 기쁨을 알아가는 관계..를

아주 재미있게 일러주고 있네요..

 

차례입니다.^^

아버지와 아들 - 박지원과 박종채
남편과 아내 - 유희춘과 송덕봉
어머니와 아들 - 신사임당과 이율곡
할아버지와 손자 - 이문건과 이수봉
오누이 - 허난설헌과 허봉, 허균
형과 아우 - 정약용과 정약전
친구 - 이항복과 이덕형
선배와 후배 - 정몽주와 정도전
스승과 제자 - 이익과 안정복
임금과 신하 - 세종과 장영실
책 속의 작은 인물 사전 - 21인

 

먼저,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의 주인공..박지원과  아버지를 기록한 아들 박종채이야기 입니다.

태영이 엄마는 아들에게 옛날의 아버지와 아들 관계를 설명해주고..

놀아주는 놀이동무가 아닌 존경의 대상이었던 그 시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박지원의 글과 그림으로..실제 사진을 삽입해서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구요..

아이들에게 어려운 단어는.. 색깔 점으로 찍어 아래부분에 뜻을 잘 설명해두었지요..

박지원의 손자 박규수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있어..

집안 대대로 이어지는 가르침의 영향이 정말 중요함을 깨닫게 합니다..


그러면서 한편의  이야기를 맺고..태영이 엄마는

아들에게 아버지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물어볼만한 질문들로..같이 책읽는 엄마들에게 호기심도 주더라구요..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어체 형식으로 ~했어..~말이야 등..

아주 편하게 아이에게 읽어줄수 있어 좋더라구요..

 

지혜와 감동이 가득한 이야기를 통해 남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새로운 학년이 되어 적응한지 어느새 반년이 지났네요..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아이들 역시 관계맺는 일이 쉬울수도 있고 어려울수도 있을거에요..

친구들과 관계 맺는 것에 어려워하고 고민하는 우리아이들에게 들려주는 태영이 엄마의 재미난 이야기..

역사속 인물들로 주인공 삼아..역사와도 연계해서 읽을수 있고..

책 중간중간 나오는 역사적 사실과 실사진과 그림등..

볼거리도 풍성하고..중간중간 태영이 엄마의 질문들도 너무 너무 도움이 되더라구요..

 

엄마아빠의 딸, 누구누구의 친구, 선생님의 제자, 할머니의 손녀 등...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맺어가는 소중한 관계를 어떻게 맺을것인지..알려주는 아주 소중한 책..

<고추장 담그는 아버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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