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그립다 - 스물두 가지 빛깔로 그려낸 희망의 미학
유시민.조국.신경림 외 지음 / 생각의길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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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년이네요..
5년전 그날..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들과 만나 점심 식사하고 나왔는데..
"호외요 호외~"라는 외침과 함께 지하철 역에 놓인 대통령서거 소식..
정말 얼마나 놀라고 기막히고..가슴이 무너져 내렸는지..
벌써 5년이 흘렀네요..
 
세월호참사로 노랑리본이 걸리고 흔들릴때..문득..
노랑색이 상징인 그분을 떠올리기도 했었네요..

 

생각의 길<그가 그립다>

 
이 책으로 시작하는 희망릴레이..
인세 전부를 노무현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유시민 조국 신경림 한홍구 정여울 서민 정철 류근

노경실 김윤영 김형민 정주영 김상철 신충진 김갑수

유시춘 이이화 노항래 김태수 박병화 시윤의 조세열

스물두가지 빛깔로 그려낸 희망의 미학..


뚫고싶다

깨고싶다

꺽고싶다

찾고싶다

....

...

...

믿고싶다

알고싶다

열고싶다

등.. 인간 노무현을 기억하고 추억하고..

가슴에담고 살아가는 스물두분들의 그리움의 합창..

 

안될 것을 알지만 그른 것에 대항하는 용기, 사리사욕이나 명성보다는 인간에 대한 예의와 가치를 수호하는 정의로움,

그 무엇보다 사람을 위해 불의를 참지 않겠다는 자신의 소신을 관철시키려 했던 사람..

각자 기억하는 그분의 모습을 책을 통해 회고하면서 그분의 삶과 정신속에서 희망을 찾게하네요..

올백머리를 좋아하고..도전골든벨같은 퀴즈를 즐겨 풀었다는 전속이발사와

대통령이 좋아했던 음식을 알려주는 청와대 총주방장..

그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한가득 떠올라..눈시울이 뜨겁기까지 하더라구요..

 

퇴직후 고향에 내려가 밀집모자에 자전거타고 다니는 한 할아버지..

평범함이 너무 자연스러운 그분..

그분과 함께 했던 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그분이 더욱 그리워지는  5월입니다...

 

그는 ‘노무현’이라는 작은 사람이었습니다.

 아주 작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놀랐습니다. 크게 놀랐습니다. 그는 내세울게 없어서 당당했고, 감출 게 없어서 명쾌한 젊은이였습니다. 또, 가슴이 뜨거워서 활짝 열어젖히고 나누어야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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