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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왕이 되는 고사성어 ㅣ 왕이 되는 시리즈 2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3월
평점 :

한자를 많이 알면 국어도 덩달아 잘할수있다해서..한자공부를 꼭 시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학습적인 것 보단..자연스레 동화로 읽으면서 한자도 읽히는 한자동화를 사서 지금까지 꾸준히 읽고 있구요..
사자성어의 유래를 동화로 보고 그림문자인 한자를 그림으로 보면서 자연스레 눈에 익히기도 하구요..
실력이 뛰어나진 않지만..그래도 기본적인 건..언어로 표현할수 있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 터에..이책을 만났지요..
왕이 되는 시리즈 그 두번째 이야기..
국어왕이 되는 고사성어는 고대부터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널리 쓰이는 고사성어를 이야기로 풀어 담았네요
80여가지가 되는 고사성어를 다 볼수 있다니..얼마나 기쁜지요..ㅎㅎ
<각주구검>-물속에 떨어뜨린 칼
교과연계 되는 과정도 설명되어있구요..
한자의 각각의 음과 뜻을 잘 풀어서 설명했네요..
그리고 각주구검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융통성이 없어 상황의 변화를 파악하지 못하고 낡은 생각만 고집하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각주구검..
수주대토(어리석은 기다림)와 비슷한 말도 소개되어있어 좋더라구요.
다음으로 <역린>-임금의 노여움이란 뜻으로..
최근 영화관에서 예고편으로 현빈이 주연인 역린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
아이도 책 보자마자..역린이다~하면서..반갑게 읽더라구요..
중국전국시대 한나라 한비자가 왕에게 나라의 위세가 약해지니 타락한 관리들을 벌하고 인재를 등용하라고
그렇지 않다가 누가 쳐들어 온다면 멸망하고 말거라고 탄원을 하지만..
왕은 어찌 멸망을 입에 담냐며..크게 노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비자가 생각한것이 용은 순한짐승으로 길을 잘 들이면 사람이 올라타 하늘도 날수 있지만..
그 턱밑에 다른 비늘과 반대방향으로 난 비늘이 있는데 이 비늘을 잘못 건드리면 반드시 죽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왕을 설득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역린을 건드리지 말아야한다고 하지요..
여기서 나온 말로..역린은 용의 반대방향으로 난 비늘을 말한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함흥차사>란 한번가면 소식이 끊겨요..
조선 태조이성계의 아들들의 왕자의 난으로 심기가 불편해있던 태조가 함흥으로 떠나 돌아오지 않자..
왕이 될 이방원이 아버지 태조에게 차사를 보내지만..
돌아오는 차사가 없었으니..이를 두고 생긴 말이지요..
역사적인 이야기..<왕자의 난>도 소개되어있어서 국사 공부도 되었지요..ㅎㅎ
고사성어가 아이들에게 좋은 이유
1. 초등교과 연계로 국어과목이 쉬워집니다.
2. 고사성어는 우리말과 다른 교과의 밑거름입니다.
3. 고사성어의 유래와 한자, 우리말 속담도 함께 실어서..정말 국어실력이 일취월장하게 된답니다..
어른도 얘기하다 고사성어를 쓰면 유식한 사람 같잖아요..^^
우리 아이들 역시..고사성어를 익힘으로 국어왕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될것 같아요..
아이는 물론 저 역시 공부?하는 시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