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의 모나리자 아이앤북 문학나눔 9
임지형 지음, 정진희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때는 <모나리자>덕에 박물관 이야기일까? 하는 생각도 했었네요..
정말 열두살의 모나리자가 저 모습이었다니..우습기도하고..
어떤 이야기일지..무지무지 궁금도 하구요..

 

목차입니다.

1. 아웃사이더
2. 열두 살의 모나리자
3. 전학
4. 몰래 카메라
5. 기특한 나?
6. 그 곱슬머리 아저씨
7.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8. 씨름부에 들다
9. 나는야, 씨름 천재?
10. 거짓말
11. 어느 날 문득
12. 씨름부 해체
13. 합숙훈련
14. 할아버지 칠순잔치
15. 씨름왕대회
16. 뚱뚱해서 행복해?

 

먹는 꿈을 꾸다가  엄마가 엉덩이를 찰싹 때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 유리는..

식탁에 놓인 식빵을 보며..행복해하죠....그러다..목이 막혀 캑캑 거리는 모습을 보고..
언니는 항상 못마땅하지요..뚱뚱하다고 놀리기 까지 하구요..
미술관을 가야하는데..여유부리면서 먹는 유리에게 잔뜩 심통을 부립니다..

미술관에 들어왔는데..언니가 엄청 웃으며 유리랑 똑같다고..놀래댑니다..

다름아닌..<열두살의 모나리자>그림을 보고서 말이죠..
정말 옷만 다르고..자기랑 마니 닮아있어..무지무지 속상합니다..

 언니의 학교때문에 유리도 학교를 전학가게 되고..

새로운 친구들은 완전 뚱뚱하다며 대놓고..수군거리기 시작하네요..
 체육시간에 옷 갈아입는 장면을 찍은 서영이가  친구들에게 유포를 하고..
정말 챙피해서..학교까지 결석하게 되네요..

죽을생각에 유서도 써두고 산으로 올라가지만..

죽는게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지요..

 

모든 것에 의욕을 잃은 유리가 운동장 의자에 앉아 있는데 씨름부 코치님이 다가와 체격이 좋다며 씨름을 하자고 하구요...
 그 후로도 코치님은 유리를 쫒아다니시며.. 씨름하자 유리를 귀찮게 하네요...
하지만 유리는 씨름선수 되는 것도, 뚱뚱한 것도 싫다며 울먹이고...
결국 유리는 씨름하면 살 빠진다는 코치님의 말에 씨름을 하기로 결정했지요...

훈련이 시작되고  진국이와의 대련에서 유리는 배운 기술을 시도해 순식간에 진국이를 넘어뜨렸죠...

씨름천재라며 코치님의 칭찬을 들은 유리는 환호성을 질렀지만 진국이와 아이들의 표정은 굳어가지요...
그러면서 진국이는 유리에게 연습 없는날이라며 거짓말을 해서 유리를 훈련에 빠지게 해서
코치님께 야단맞게 하는 등..못마땅해 하지요..

 
매년 10kg씩 증가하는 몸무게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거울을 보지 않던 유리는 깜짝 놀랐죠...
분명 씨름하면 살이 빠진다고 했는데 씨름하기 전보다 살이 더 찐 듯하고...
살도 두꺼워지고 딱딱해져서 움직일 때도 둔하게 느껴졌지요...
코치님에게 속았다는 생각에 유리는 다시는 씨름을 안 하겠다고 결심하고 훈련을 빠지게 되지요..
씨름을 그만둔 지 일주일. 진국이에게서 연락이 왔네요... 진국이는 씨름부가 해체될 거 같다며 유리에게 다시 씨름부에 나오라고 하면서... 비쩍 말라 친구들에게 왕따 당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오자마자 실력을 인정받은 유리가 부럽고 약이 올라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하네요..

 

씨름선수셨던 할아버지의 칠순잔치에 가서..
할아버지와 씨름겨루기를 하고..진 유리는 할아버지를 통해..상대의 힘을 자연스럽게 이용해야 한다는 말을 듣지요..
유리가 선수의 자격으로 처음 경기를 치르는 씨름왕대회, 체격이 큰 상대선수 앞에서 유리는 기죽지 않고 할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상대를 밀어 넘어뜨려 값진 승리를 따냈네요

 

6학년이 된 유리는 여전히 씨름에만 신경을 썼어요.. 체급 나누려고 몸무게를 재는데 이상했어요...
매년 10kg씩 늘었던 몸무게가 이번에 반대로 빠진 것이에요..
다시 몸무게를 늘려야한다며 코치님이 장난을쳤어요...
 뚱뚱해서 행복하다는 ‘열두 살의 모나리자’가 떠올르면서... 이제 유리는 더 이상 뚱뚱해서 불행하지 않았지요...
등나무 앞에서 울고 있는 서영이를 보며 작년의 자신의 모습이 떠오른 유리는 서영이에게 다부지게 이야기 하죠..
“너도 씨름 한번 해볼래?”
 
친구의 겉모습만으로, 외모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올바르지않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잘못을 저지르게 되지요..
요즘처럼 아이들의 우상인 연예인들이 성형에 다이어트에..이런 모습을 추구하다보니...
아이들에게도 이런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도 들더라구요..외모지상주의...ㅠ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것이 놀림감이 될 수 없겠죠..나와 조금 다를 뿐 내 친구이니까요..
 진정으로 사람을 대하는 마음과 눈이 필요할것입니다....
외모만으로, 첫 인상만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약점을 놀려대는 것이 아니라 친구의 장점을 찾아 존중해주는 마음..
유리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공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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