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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나한테만 코브라 ㅣ 바우솔 작은 어린이 17
서석영 지음, 한주형 그림 / 바우솔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만으로도 충분히..책 내용을 알수 있을것 같은 <엄마는 나한테만 코브라>
왜~!!! 사랑하는 우리 아이한테만 코브라로 변신하는 걸까요??
서석영 동화시리즈 <엄마는 나한테만 코브라>
서석영 글, 한주형 그림
ㅋㅋㅋ 표지의 엄마표정..정말 코브라같죠?? 마구마구 책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겉표지를 넘기면..이렇게 "엄마"라는 작은 글씨로 책장을 채웠네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1위가 바로 "어머니"라고 하더라구요..
엄마의 딸로 자라다가 이젠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저로써도 웬지 모르게 가슴 뭉클해지더라구요..
코브라에 꽉 잡혀있는 아이..
어떤 기분일까요? 무섭고 떨리고.. 다신 보고 싶지 않을 기분이겠죠..
아이한테 이런 코브라같은 엄마라면..휴~~
한숨먼저 나오네요..^^
먼저, 차례를 볼까요?
1. 장난꾸러기 엄마
2. 엄마가 코브라로 변신할 때
3. 화해의 시간
4. 아빠의 수학 방에선
5. 대폭발이 있던 날
6. 엄마 선생님은 모두 코브라?
7. 호루라기를 불자
서진이는 자기랑 잘 놀아주는 엄마가 너무 좋습니다..
장난꾸러기에다 서진이와 친구처럼 놀기를 좋아하는 엄마..
그러던 엄마가..돌변 할때가 있죠..
여러번 공부한걸 모르거나 틀리게 되면.. 장난꾸러기 모습의 엄마는 찾아볼수 없게 된답니다..ㅎㅎ
정말..아이 공부 봐줄때..이런기분..충분히 공감해서인지..웃음도 나오더라구요..
점점 날카로운 이빨도 나오고..
무서운 엄마로 변하기 시작하죠..
서진이도 이런 엄마를 보면서..긴장하고..가슴도 쿵쾅쿵쾅~
아이가 받은 스트레스도 나타내주면서.. 아이를 또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한바탕 전쟁이 지나고 나면..항상 먼저 화해를 청하는 엄마..
"원래 자기 아이는 가르치기 어렵다더라. 부모는 무조건 자기 아이가 똑똑해야 한다고 생각해 감정 조절이 안되거든"
정말 백배 공감되는 말이지요..
화내고 나면 후회하는 엄마들을 대변한 서진엄마..^^
사과 한쪽주면서..화해를 청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구요..ㅎㅎ
그리곤 중얼거리지요..
아이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부모인데 그게 왜 잘 안되는지 모르겠다고..^^
서진이는 화가나면 참으라고 하죠..
엄마는 참을수가 없다고 하지요..ㅎㅎ
서로의 맘을 어느정도 받아들인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그러다 엄마보다 화를 덜 내는 아빠에게 수학공부를 부탁하게 되고..
믿었던 아빠도 역시..도대체 왜 모르는 거냐면서 한숨까지 내쉬지요..ㅎㅎ
베란다에서 "하아~~"한숨쉬는 아빠를 보고 정말 빵~~터져버렸어요.
울아빠를 보는것 같기도 하고..ㅎㅎ
저도 수학이랑 과학은 아이아빠한테 맡기는 편이거든요..
아빠는 첨에는 자상하다가...서진이 아빠처럼..화를 내기도 하고..달래기도 하고..
참..우리집만 그런게 아니구나 생각하니..정말...너무너무 잼있더라구요..ㅎㅎ
책보면서 웃음이 터진 저를 보더니..아이가..뭐냐 그렇게 잼있냐 하더라구요..
이게 공감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결국..서로의 감정이 폭발해버렸네요..ㅎㅎ
참지못한 아빠를 보고 실망이라고 말하는 엄마..
그리곤 다시 공부를 봐주던 엄마도 역시 더는 못가르치겠다고 책을 던져버리네요..ㅠ
서로의 방으로 들어가 1시간 정도 흐른뒤..
엄마가 또 먼저 서진이 방으로 들어오지요..
절대 아이한테 소리치지 않고 키우겠다던 자신의 결심이 자꾸 무너진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엄마..
그러다 학원 다닐것을 권유하는 엄마..
서진인 학원 다니기가 싫습니다..
그냥 집에서 하는게 좋다고..
엄마랑 맨날 싸우는게 좋냐는 엄마말에..
"난 엄마랑 싸운적 없어요, 엄마혼자 화내고 혼낸거지.."
이말에..심히 공감을 했더랬죠.. 정말 우리 아이도 이런 기분일지도 모르다는 생각..ㅎㅎ
서진이 엄마처럼..창피해지더라구요..
피아노 학원 원장님도 그렇고..
서진이 엄마도 예전엔 선생님이었지만..
자신들의 아이한테는 유독 코브라로 변하는 이유는 멀까요?
화를 멈추게 하자..~~!!
화가날땐 정말 엄청 화가날땐..버튼을 누르는 브레이크를 작동시키자..
엄마가 화를 낼땐..호루라기를 힘차게 불자..
깜짝 놀란 엄마가 화를 멈추게 말이죠..^^
이젠 서진이는 엄마와의 공부시간이 싫지 않네요..
목에 걸린 호루라기 덕분인거죠..^^
울딸도 당장 호루라기 사달라고하더라구요..
엄마가 화낼때..짜증낼때 불거라면서 말이죠..
엄마는 나한테만 코브라..
아이와의 진솔한 대화내용과 더불어..서로의 입장까지 알아가게 하는..
정말..엄마가 읽고 화를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하는..
엄마들이 꼭 읽어야하는 책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