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소녀 생각하는 숲 14
잭 샌닥 글, 모리스 샌닥 그림,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모리스의 그림은 언제나 그렇듯..펜화로 섬세하게 묘사되었다.

그것이 그만의 그림임을 알게하는 비법이듯..^^

서커스안에서 태어나 자라고 있는 플로라는..꿈속에서도 이상한 꿈을 꾸게하는

바깥세상이 궁금하다.. 서커스 단원 모두..바깥세상에 대한 이상한 소리뿐이다..

확인하고 싶어진 플로라.. 바깥세상을 확인하러..나선다..

 

가까이 가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본다..

똑같은 표정에 똑같은 행동을 할것 같았는데..

모두 다른 행동에 다른 표정이다..

자기가 생각했던 이상한 세상이 아니여서..

안도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플로라..

서커스안에 있던 친구들도..내심 플로라 스스로 바깥세상을 알아가게 했는지도 모른다..

서커스 안에서만 지내던 플로라가 두려움도 있었겠지만..

또 혼자 알아내고 발견해내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린 모리스가 어둡고 두려움에 가득한 어린시절을 보내지만..

동생에게 만화책도 보여주고 극장도 데려가 영화도 보여주는 형 잭의 웃음과 위안 덕분에 

모리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시절 모리스가 플로라라면..

스스로 용기를 내서 두려움속에서 털고

새로운 세계를 소개해주고픈 잭 샌닥의 배려가 담겨있는 듯하다..

 

그런 형의 보답으로 생동감넘치는 그림으로 보답하는 모리스샌닥..

둘의 합작품으로 보고나서..

환상의 서커스를 한편 보고 난 느낌이다..

 

1957년 초판이 발행되고 거의 60년이 흐른 지금까지..

세월을 무색케하는 샌닥 형제들의 <서커스소녀>

새로운 경험을 두고 두려워하는 아이들이나 부모 자신에게 큰 용기를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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