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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습관 - 나만의 업業을 만들어가는 인문학 트레이닝북
윤소정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책을 좀 더 많이 읽기로 결심한 2016년,
그리고 그것들을 리뷰로 꼭꼭꼭 남기리라 결심하게 한 책
'인문한 습관'
그렇게 올 해의 첫 리뷰는 김소정의 '인문학 습관'으로
시작하려고한다.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건 아직도, 아니 어쩌면 점점 더
열풍인 인문학 관련 도서 한 권쯤은 읽어야겠다는 생각과
때마침 이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와있었다는 우연과
우연이 겹쳐서였다.
책은 술술~ 정말 잘 넘어갔다.
가독성도 좋을 뿐더러 글의 내용도 어렵지가 않은
편.
그런데 저자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이 읽다보니 왠지 이
책의 대상연령이 좀 낮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저자는 나보다 어리고(ㅠㅠ) 주요 대상은 청년(?,
난 청년이 아니라 생각하는 중인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어디서나 배울 것은 있기마련인
법.
작가는 인문학은 사람을 공부하는
학문이기에
고전이나 명작을 읽고 그 속의 표현들을 외우고 독서리스트를
쌓아올리기보다는
사람과 부딪히고 살아가면서 사람을 배워야한다고 말한다.
음... 사람, 좋아^^
그 과정에서 우선 나를 알고 또 상대방을 알아가는 건
기본.
여러 상황별 실천전략을 제시하는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바로 SNS 활용.
화장품의 성분을 비교하고 사용했을때의 before/after
후기를 작성하는 사람들,
드라마를 보고 분석하고 예측하는 글을 남기는 사람들의 글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아... 참 할 일이 없는 사람들 많구나~'라고 말이다.
정작 이 글들은 때때로 나에게 유용했고 때때로 즐거움을
주었음에도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그들에겐 하나의 공통된 목표가 있었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자신의 관심분야를 찾고 그것에 대한 관심을 겉으로, 기록으로
표현해두는 것!
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 할 것!
그렇게 기록을 쌓고 나만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할 것으로
매듭지어질 것!
사실 나는 일상을 주로 이웃공개로 기록하는 일상 블로거이다.
올해는 조금은 다른 모습의, 다른 형태의 기록을
시작해볼까... 살짝 생각해본다.
하지만 그 전에 무엇을 기록할지부터 정해야할
터...
일단은 책읽기를 기록하는 것부터, 그리고 그 내용을 실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려고한다.
"당신이 과거에 무슨 일을 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제 무슨 일을 했느냐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