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꿈꾸는 코끼리 - 제4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6
김지연 글.그림 / 현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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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앤서니 브라운 & 한나 바르톨린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인 "늘 꿈꾸는 코끼리"를 읽어보았어요.
아슬아슬한 공 위에 꼬깔모자를 쓰고 꼬리와 코로 균형을 잡고 있는 코끼리의 모습.
어떠신가요?
"와~ 정말 잘한다~" 싶은게 첫번째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코끼리의 표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왠지... 슬픈듯한 이 느낌은 뭘까요?
제목처럼 늘 꿈꾸는 코끼리라면 왠지 행복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그럼 코끼리는 과연 어떤 꿈을 꾸고 있는 걸까요?
 

 

무표정한 코끼리.
이 코끼리는 서커스단에서 공연하는 코끼리입니다. 
 

  
어?  눈이 활~짝 웃고있네요.
분명 같은 모습인데 뒤에 배경이 바뀌고 표정이 바뀌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공연장에서 코끼리는 확 트인 초원을 꿈꾼다고 해요.
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겠죠?
 

 
딱딱한 공연장 바닥에 서 있는 코끼리의 발.
 


 
그리고 같은 그림, 다른 배경 속에 보이는 코끼리의 발이에요.
지금 코끼리는 풀꽃이 가득 핀 초원에 서 있는 모습을 꿈꾸고 있다고해요.
얼굴이 아닌 발만 보이는데도 왠지 코끼리가 활~짝 웃고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공위에서 균형을 잡는 건 얼마나 힘든 일일까요?
이 상황에서 코끼리는...
 


 
캄캄한 초원에서 빛나는 별을 꿈꾼다고 해요.
 
책의 뒷표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언제나 꿈을 꾸고 있어야 어려움을 이겨 낸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요"라고요.
희망을 잃어버린다는 것.  그것은 정말 절망이 되어버리는거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을 갖고 꿈을 향해 나아갈 때 더욱 더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자주하는 질문 중 하나가 "꿈이 뭐야?"랍니다.
꿈이 있고 그것을 향해 나아갈 현재와 미래가 있다는 건 정말 축복같은 일인데요,
이 책은 그 이야기를 코끼리를 통해서 보여주는 것 같아요.
가끔은 꿈이 뭔지 잃어버리고 살아가고있는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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