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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콩이는 어디 있지? ㅣ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13
김의숙 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3월
평점 :

우리의 정서,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더 친근한 네버랜드 우리 걸작그림책,
그래서 형제들과도
너무 재밌게 읽고있는 시리즈인데요 이번에 저희 집의 모습이 그대로 그려진 책을 만났어요.
제목부터 우리 나라
아이일법한 달콩이가 주인공인 책이네요.
"달콩이는 어디
있지?"
글쎄~ 달콩이는 어디
있을까요?
저희 형제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가 바로 이불귀신놀이에요.
저~ 하얀 이불 속,
그 아래 다리 두개... 저거 아마도 달콩이겠죠?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뜨앗! 소리가 절로 날만한 저 방이 왜 낯설지
않은걸까요?
네... 전 매일 보는 장면이라서요... 앞치마를 맨 사람이
제가 아니라는 것만 빼면 말이죠^^
저렇게 어지럽혀놓고 편하게 누워있는 우리 어린이가 바로
달콩이랍니다.
이 방엔 달콩이뿐인데 과연 이 방은 누가 이렇게
어지럽힌걸까요?
달콩이는 모른다고해요.
그럼... 음... 코끼리? 아님 곰돌이? 앙~
모르겠어요...
그때부터 달콩이는 이불 속에 있어요.
이때 엄마의 작전은 두 가지가 될 수 있죠. 엄마들은 다
아시죠?
작전 1. 아이와 함께 숨바꼭질 놀이를 하며 아이를
찾아다닌다. 이 경우 끝이 없죠^^
작전 2. 아이를 모르는 척 한다. 이 경우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달콩이의 엄마는 작전 2를 택했어요. 그러면서 눈으론
달콩이를 주시하고 있어요 ㅎㅎ
그런데 달콩이를 본격적으로 무시하는 건 바로 달님이에요.
피곤한 달님은 달콩이가 없는 방, 그리고 그 안의 침대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러더니 점점 더 그 세를 넓혀가더니 달콩이의 장난감을 모두
빨아들이고
이젠 달콩이까지 위협하고 있어요.
아~~악~~~!
어디에서도 보이지않는, 아니 모두들 보지않고있는 달콩이는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요?
결론은... 엄마라면 누구나 상상하실 수 있을거에요.
아이들이라면 음~ 킥킥대로 웃다고 "달콩이 여기
있는데~"라고 하죠^^
창작그림책은 언제나 알콩달콩 재밌는 책이에요.
특히나 우리나라의 정서를 담고있는 우리 작가의 책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구요,
그 이야기가 바로 우리 집에서 벌어지고있는 이야기라면 이거야
뭐~ 말할 필요가 없겠죠.
친숙해서 더 좋은, 아니 정감이 가는 책 "달콩이는 어디
있지?"에요.
* 이 글은 시공주니어 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