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집중하고 읽었던 "개구리의 낮잠

개구리의 낮잠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9
미야니시 타츠야 글 그림, 한수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3월

혹시 그런 말 들어보셨나요?

"미야니시 타츠야는 항상 옳다" ㅎㅎ

저희 집에서는 전 가족이 공감하는 말인데요,

그만큼 미야니시 타츠야의 모든 책이 사랑받고 있담니다^^

미야니시 타츠야가 낯설다구요?

그렇다면 "고녀석 맛있겠다"는 어떠세요? 

최근엔 두번째 이야기가 영화로 개봉하기도 했는데요,

감동과 교훈, 그리고 재미까지 골고루 담겨있는 책이기에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책으로 앍고 있어요.

이번에 별이, 달이 형제와 함께 읽은 책은 바로 "개구리의 낮잠"이랍니다.

100여년의 그림책 역사를 가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림책의 고전이라 평가받는 우수한 작품만을 엄선하여

국내에 선보이는 그림책시리즈인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중 한 권이랍니다.

세계의 걸작 그림책 중에서 일본 그림책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닌데요,

그 중 미야니시 타츠야의 책은 무려 세 권이나 포함되어있어요. 

그만큼 걸작이란 말씀이겠죠^^

먼저 읽어본 별이가 키득키득 거렸던 "개구리의 낮잠" 어떤 내용일까요?

며칠 동안 비가 오지않아 지칠대로 지친 개구리가 나무 위에서 잠을 자고 있어요.

"바로 그 때! 앗, 사마귀다!"

사마귀에게 잡아먹히려는순간 밑에서 불쑥 올라온 것은?

"앗, 도마뱀이다!  바로 그 때"

이렇게 마치 동물들의 먹이사슬을 보듯이 한 마리가 나타나고

그가 무서워하는 또다른 동물이 나타나길 반복해요.

페이지를 바꿔가며 앞부분만 조금 보여주며 추측하게하고 또 긴장감 유발까지!

미야니시 타츠야의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굵은 글씨체와

 단순한 그림체 점, 선으로 면의 모양표현까지!

그의 그림에 익숙한 아이들이라 도마뱀에서 티라노사우루스를 발견하네요^^;

먹고 먹히는 관계, 하지만 먹이사슬엔 끝이 있기 마련이죠.

그럼 태평스럽게 낮잠을 자고있던 개구리는 과연 누가 잡아먹게 될까요? 

아니... 정말 누군가가 먹긴 하는걸까요?

자세한 내용은 직접 확인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책의 내용이 세 페이지 정도가 인물을 바꿔가며 반복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워요.

게다가 그림이 간결하고 조~금만 보이는 부분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고 있죠.

그래서인지 읽어서 내용을 이미 알고있는 별이도,

 처음읽는 꼬마 달이도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어요.

몰입력있는 스토리 또한 미야니시 타츠야의 작품답네요~^^

* 이 책은 시공주니어북클럽으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