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잎 클로버 햇살어린이 28
송재찬 지음, 원정민 그림 / 현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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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판에 가면 참 많이 볼 수 있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클로버에요. 

 클로버!하면 누구나, 아니 적어도 저는 네 잎 클로버를 먼저 떠올리게되는데요,

세 잎 클로버가 행복을 상징한다는 걸 늘 들어서 알고있으면서도 왠지 모를 행운에 저도 모르게 눈길이, 손길이^^

아이들과도 늘 클로버꽃으로 꽃반지만들고 하는 일이 네 잎 클로버 찾기인데요 이것 참... 쉽지않더라구요.

그런데 여기, 친구들이 여기 저기서 네 잎 클로버를 우후죽순으로 찾아낼 때 하나도 찾지못한 친구가 있어요.

바로 이 책의 주인공 한주랍니다.

네 잎 클로버를 찾지 못해서, 자기에게만 행운이 없다고 생각하는 한주의 이야기 궁금하시죠?

클로버를 못찾아서 실망한 한주... 그런데 한주에게 희망이 생겨요.

바로 이쁘게 수놓은 네잎클로버와 이니셜 J로부터의 편지가 바로 그것이랍니다.

실제 네 잎 클로버를 찾은 건 아니지만 이렇게 선물을 받은 것만으로도 한주의 삶은, 아니 생각은 꽤나 달라져요.

시무룩... 우울모드가 아니라 '아! 나에게도 행운이 온거야'라는 긍정마인드로 말이죠.

공부를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둘째라 모든 게 형이 쓰던 헌 것인 한주의 삶(?).

한주가 가장 원하는 것은 바로 "새" 자전거였는데요 과연 J의 클로버는 행운의 여신이 ​되어줄까요?

이야기는 초등학교 생활을 쭉~ 따라가면서 진행이 되는데요,

사실 한주의 삶이 완전히 바뀌지는 않아요.

수학문제를 풀면 틀리던 문제 또 틀리고 자전거 경품이 걸린 뽑기에서 당첨되는 일도 없죠.

그런데 한주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담니다.

'난 네 잎 클로버가 있으니까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거야'라는 거죠.

그렇게 "난 잘 할 수 있다"를 ​수학경시대회를 열심히 준비하고 결국 동상을 수상하구요,

아는 아저씨의 배려도 새 자전거도 생기게 된담니다^^

가끔 누군가가 나를 믿어준다는 것만으로, 단지 그 믿음만으로도 힘이 될 때가 있어요.

한주에게는 그 믿음이 네잎클로버요, 그 클로버를 선물한 J가 아닐까해요.

결국 한주를 설레게했던 J의 정체가 마지막에 밝혀지는데요,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이 과장되지않고 자연스런 일상 속에서 이루어져있어서

창작동화 "네 잎 클로버"를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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