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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환상 동화 ㅣ 햇살어린이 24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하빈영 옮김, 김송이 그림 / 현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이 책, 제목이 '괴테 환상
동화'에요.그리고 작가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뜨앗! 순간
이게 뭐지 싶었담니다. 고전으로 불리우는 파우스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바로
그
괴테가 쓴 최초의 동화라고하네요.불도깨비, 금을 먹고 점점 밝아지는 초록뱀,
돌을 황금으로
만드는 등불 든 노인, 생명을 빼앗는 아름다운 릴리공주 등
SF나 판타지 등에 나올 법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하는데요,
이 책은 괴테가 동화의 개념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위해 발표한
책이라네요.
아하~! 정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는 새로운 캐릭터에
순간 길을 잃었다가 어느 순간
'어? 이걸 어떻게 끝맺을 수 있을까?', '왕자는 어떻게
되는거지?',
'저 불도깨비 도대체 뭐하는걸까?' 등등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더라구요.
그만큼 호기심이 끊이지않도록 지속적으로 연결고리를 만들어놓은
것 같아요.
동화라고하지만 괴테의 작품이어서일까요?
환상적이고 때론 몽환적인 느낌의 작품이었지만 이야기의
중간중간,
그리고 전체적인 큰 틀안에 교훈적인 메세지가
담겨있었어요.
그래서 성인인 제가 읽었지만 처음엔 살짝 어려운 느낌이
들었담니다.
강을 건네준 배삯으로 돈은 받을 수 없다던 뱃사공의 모습,
가까이 다가가면 죽을 수 있는데도 릴리공주를 사랑하는 왕자의 모습,
자신을 없애서 다리가 되어주는 뱀의 모습
등등에서
지혜와 사랑, 그리고 희생이라는 메세지를 느낄 수
있었담니다.
한 번 읽고
덮어두기엔 살짝 어렵기도했고 여운이 남기도해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임에도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하게하는 힘이 있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