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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선생님과 줄서 선생님 - 곱셈 ㅣ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9
박정선 글, 이해정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4년 9월
평점 :
"세라 선생님과
줄서 선생님"은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된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시리즈 중 곱셈에 대한 내용이랍니다.
책
뒷표지에보니 곱셈은 초등 2학년에 등장하는 개념인데요 다섯살 별이에게 이거이거 무리가 아닐까요?
일단 그림이
귀여워서 무턱대고 책부터 펼치고 봅니다^^
면지를 보니 온통
노랑과 온통 초록이에요.
아마도 노랑반과
초록반인듯한데요 그 말에 별이는 자기네 유치원도 초록반이 있다며 반가워해요.
그럼 어떤 반이
세라 선생님 반이고 어떤 반이 줄서
선생님 반일까요?
이 질문에는 다섯
살 꼬마도 척척 대답해요. "초록반이요"
아마도
그런듯하죠? 반듯반듯 열맞춰서있는 저 숟가락과 포크, 그리고 컵을 보세요^^
과연
정말일까요?
유치원에서
생활하는 노랑반과 초록반의 모습을 보니 맞아요, 맞아!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노랑반은 세라 선생님 반 - 세라 선생님은 늘 흩어진 아이들의 숫자를 세느라 바빠요^^
줄을 서서
반듯하게 행동하는 초록반은 줄서 선생님 반 - 줄서 선생님은 뭐든지 정리정돈해서 숫자세기도 LTE급이죠!
두 반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별이랑 두 그림의 차이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았담니다.
가장 먼저 별이
눈에 들어온 건그네를 타려고 줄을 서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었어요.
뒷 장에 책읽는
모습도 나오는데요 은근슬쩍 별이에게 물어보았더니 돌아온 대답은...
"우리는 책 안
읽는데요, 그냥 선생님이 읽어주시는 거 들어요" ㅠㅠ
세라 선생님 반과
줄서 선생님 반 교실내 풍경이에요. 정말 상반된 모습인데요,
책에 제시된 대로
수세기를 해보아요.
블록은 모두 몇
개인지, 그림책은 모두 몇 권인지 세어보는 활동인데요
형아가 세고있으니
요즘 수세기가 습관인 달이가 등장해서 가로채기! 형아는 슬퍼요~
그찮아도 센 거
또 세고 안 센것도 있는 것 같고 헷갈리는 중인데 말이죠 ㅠㅠ
그럼 줄서
선생님의 초록 반에서는 어떨까요?
모두가 열개씩
묶여져있는 모습에 손을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면되니 한결 편하네요^^
어느 날씨 좋은
날, 세라 선생님의 제안으로 함께 놀이를 하게 된 두 반의 모습.
어느새 어울어져서
노는 모습인데요, 놀이의 과정에서 둘 씩, 다섯 씩 묶어세는 모습이 등장해요.
순간 '아!
이것이 곱셈이었구나' 싶었담니다.
맨 뒷장에 있는
'부모님 보세요'를 봤더니 곱셈의 기초는 수를 묶어 세는 것에서 시작한다고해요.
엄밀히 말하자면
'둘, 넷, 여섯, 여덞, 열'하고 세는 것은 뛰어세기인데요,
'2명씩
5묶음이므로 10명이다'라고 세는 게 묶어 세기라고해요.
제가 학교를 다닐
때 곱셈을 어떻게 배웠는지는 도통 생각나지않는데요, 이렇게 접근하지 왠지 쉬운 느낌이랄까요^^
특히 둘씩 세기는
"둘, 넷, 여섯, 여덟, 열'을 리듬감있게 손으로 묶어가면서 세어보니 별이도 재밌어해요.
그래서 금새 입에
익는지 따라하더라구요.
놀이의 대미를
장식한 건 바로 바구니에 공던지기 시합이었어요.
별이도 지난 주에
운동회를 하면서 비슷한 경기를 했던지라 종알종알 흥미진진하게 봤는데요 승자는 누구일까요?
자율적으로 세기
시작하는데요 노란 반은 하나, 둘, 셋, 넷 이렇게 하나씩 세는 반면,
초록 반은 지금
뭐하는 걸까요? 모두 10개씩 묶은다음 위에서부터 10,20,30,40,50 끝!
별이 처음에는
신기해하다가 "10이 두 개면 얼마일까?"라는 질문에 당당하게 "12" ㅠㅠ
그렇게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50을 세게 되었담니다^^;
유치원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은근슬쩍
알아 본 수 세기,
그 중 묶어세기의 개념인데요
마지막엔 "개념을
알아봐요"라는 페이지에서 이렇게 연습 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2씩 묶어서
세는게 너무 재밌는지 계속 세고 또 세고.
5씩 묶어서 세는
건 아직 익숙하지않더라구요.
요건 알게되면 시계를 읽기가 한결 수월할 것 같아요.
요즘은 통합교과,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유형의 책들이 출간이 되고있는데요,
'세라 선생님과
줄서 선생님'역시 스토리텔링식 수학그림책이랍니다.
제목만 딱 들어도
느낌이 오는 이름, 세라와 줄서,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아이들의
생활공간이 되는 유치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서 더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수학, 그
중에서도 곱셈이라는 다소 어려운 개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초가 되고있어서
이러한 접근이
놀랍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한 것 같아요.
별이는 둘, 셋,
여섯, 여덟, 열에 빠져들었는데요, 이제 우리 앞으로 수 셀 때 둘씩 묶어서 세어봐야겠어요^^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