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제주 여행 - 관찰력, 표현력, 창의력을 키우는 가족 체험 여행 가이드 우리 아이 여행 시리즈 1
김성희 지음 / 시공사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제주도 한 달살기가 유행처럼 번져가는 요즘 막연히 나도 동참해보고싶은 생각이었으나
돌아보니 아이가 너무 어린지라 그럼 일주일이라도...조금 느긋하게 지내고오고싶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이 책을 만났다.
봄과 가을, 주말과 체험학습기간을 이용해 몇 차례 다녀온 제주도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활용팁 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들이 부록처럼 제공되고있어 해외여행을 앞두고 관광책자를 읽는듯한 기분이었다. 보통 한 나라의 여행지, 숙소, 맛집 등을 소개하는 관광책자에 버금가는 두께와 알찬 정보에 '와~제주도는 정말 저혼자서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지 역할을 톡톡히하는구나'싶었다는.

 

책을 읽으며 요거 참 맘에 든다하는게 있다면,
볼거리를 소개하기전에 일정별, 연령별 추천코스가 있어서 그걸 보면서 맘에 드는 곳은 해당 페이지로 가서 상세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아이가 있는 일정도 유모차부대를 위한 일정을 따로 소개해두었다는 것. 사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유명해서왔지만 초등학생쯤 되어야좋겠다싶은 곳이 많은지라 그저 넓은 풀밭, 작은 동물 한 마리면 충분한 유아들을 위한 코스가 있어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에겐 유용한 정보가 될 듯 하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와 맛집은 아이와 함께 먹기 좋은 식당을 소개하고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인지라 맛집을 검색하고도 늘 궁금했던건 상차림. 내 아이가 먹을만한 반찬이나 주메뉴가 있느냐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별도로 표기해주니 너무나 반가운 페이지다.

 

요즘은 여행을 가기전 책자를 찾아보는것보다 개인적으론 블로거들의 후기를 더 애용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바로 직접 경험한 생생한 최신 정보와 팁을 얻을수 있기때문이다.

 그런점에서 이 책 참 만족스럽다.   마치 여행담을 듣고있다가 '그럼 여기랑 묶어서가기 좋은 곳은 어디에요?'라고 물어보고싶을때 이미 추천하여 적어두었고 직접 다녀와서 작성한 내용이다보니 아이들의 사진과 함께 살아있는 팁들을 제공하고있어 차별화되는듯하다.
또 오랜 시간 머물면 좋은 곳인데 먹거리를 준비하지않고 갔다가 식당이 없으면 낭패인데,
그런 곳의 경우 Tip코너에서 미리 준비해가라며 알려주고 있으니 꼼꼼히 기억하고 메모할 필요가 있을듯하다^^

제주의 볼거리를 동부,서부,남부,북부 및 한라산/중간산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 볼거리, 먹거리와 함께 숙소를 소개하고있는데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나 민박부터 고급스런 호텔까지 다양하게 나와있어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있다.
더불어 올래길에 대한 코스별 설명 및 인근 볼거리를 설명하여 앞쪽 볼거리와 연계하여 볼 수 있게 해두었는데 아직 둘째가 어린 나도 도전해볼만한 코스를 발견했다는^^!

책을 읽고나서 나름 대략적인 여행계획을 세워보았다.
기간은 일주일정도로 해서 에코랜드와 우도, 해변가코스를 각 각 하루일정으로 잡은 여유있는 일정으로^^
그리고 그린카드는 지금 당장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보통 제주 한 달살이하시는 분들이 만드는거라 알고있었는데 전국의 국립공원,휴양림, 지자체공원 입장료가 무료라니 혼자 득템한 기분이다.
 
각 여행지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생생한 경험담을 통한 조언 및 사진까지,
정말 제목처럼 아이와 함께 하는 제주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읽는다면 더욱 더 유용한 책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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