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요리 ㄱㄴㄷ 보고 또 보는 우리 아기책 별곰달곰 3
정인하 지음 / 책읽는곰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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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별이도 네 살, 사실 아직 한글을 알려주고싶은 마음은 없담니다.

하지만 간혹가다 그도 한글에 관심을 갖기도 해요. 지금 유일하게 아는 글자는 '기'

너는 자동차를 좋아하니 적어도 '차' 정도는 알아야하지않겠냐고 말하지만... 음... 반응이 없어요^^;

그러던 중 만나보게 된 '요리요리ㄱㄴㄷ'

한글에는 관심이 없지만 다양한 모양만들기에는 관심이 많은 별이인지라 이 책 보자마자 뿅~! 빠져들었다죠.

(별이에겐 한글도 그저 모양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통문자를 익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이야기는 면지에서부터 시작해요. 블럭놀이를 하는 아이와 곰돌이, 그리고 너는 문어? ㅎㅎ

(이 문어가 진정 귀엽습니다!)

'배고프다...' 옹? 그럼 어찌하면 좋을까요?

빵과 감자, 달걀, 양상추, 토마토, 치즈! 그리고 그 아래에서 군침삼키고 있는 문어.

네~ 아마 샌드위치를 만들려나봐요. 함께 만들어볼까요?

이야기는 ㄱ(기역), ㄴ(니은), ㄷ부터 시작해서 ㅎ까지 각 자음으로 시작하는 문장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요.

짧으면서도 살짝 운율이 느껴지는 ㄱㄴㄷ 샌드위치만들기 레시피소개를 읽다보면 별이의 손도 조물락조물락 자꾸만 따라하고 싶다고하더라구요.

또한 그림을 보는 재미또한 빼놓을 수 없겠죠?

마치 까매오처럼 등장하는 문어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재밌구요,

아이들의 표정을 살펴보는 건 또 다른 재미랍니다.

마지막 ㅎ에서는 샌드위치를 만든 아이들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모두 모두 함께 모여서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이라 더 보기좋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려는 순간 보이는 "꼬르륵 꼬르륵~"

마지막까지 깨알같은 재미를 던져주는 그림책이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요리하기,

맛있는 샌드위치 만들기라는 주제를 따라가며 소개되는 한글의 자음을 보고있노라면

무한 반복하게 되는 책이라 절로 글자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글자에 좀 더 집중하게하기위해서일까요?

문장이 최소화되어있고 각 자음은 크게 적혀있어서 눈에 훨씬 잘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문어의 활약상을 찾아가면서 읽으면 더 빵빵 터지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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