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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My First Word Book (Hardcover + CD 1장, 세이펜 버전)
Dorling Kindersley 지음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우리 아이들 사전 정말 좋아하죠?
사실 전 사전을 처음 접했던게 초등학교 입학하고도 한참 후였던 걸로 기억되는데(물론 기억력이 굉장히 짧긴해요^^;)
별이는 아기때부터 사전류의 책들을 참 좋아했어요.
돌때쯤에 가장 많이 봤던 건 DK my first word book 시리즈 중 미니 보드북 네 권이었구요,
그 후엔 자동차사전이나 한글로 된 사물백과사전, 심지어 DK my first dictionary나 한글사전도 즐겨본다지요.
그런데 이번에 제이와이북스에서 "DK my first word book"을 세이펜버전으로 출간했다고해서 저 완전 기대기대~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행운이 주어졌담니다.
택배박스를 뜯자마자 별이 완전 열광하는 모습!!! 혼자서 하나 하나 짚어가며 종알종알 수다 제대로 폭발했다죠^^
그럼 세이펜과 함께하는 사전, "DK my first word book"을 소개해드릴게요.
이게 바로 "DK my first word book - 세이펜 에디션"이랍니다.
커다란 판형과 표지를 가득 메운 선명한 사진들,
그리고 중앙에 자리잡은 racing car를 보는 순간 그는 열광했지요^^
책을 펼치고선 이미 알고있는 단어는 영어로, 모르는 단어는 우리말로 혼자서 열심히 설명하면서 보더라구요.
1,000개가 넘는 단어를 담고있는 "DK my first word book - 세이펜 에디션" 자세히 살펴볼까요?
아이들의 책을 접하면서 이름만으로도 믿고 살 수 있는 작가가 있는가하면 또 그러한 출판사가 있더라구요.
그 중 한 곳이 바로 DK랍니다.
사실감있는 사진을 사용하는 걸로 너무나 유명한 DK인지라 저희 집에도 DK의 책이 여러권 있는데요,
단어사전의 경우 단어를 설명하는 적합한 그림 혹은 사진의 조합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DK이니 믿을 수 있겠죠?
또 하나! 제이와이북스에서 함께 만들었기에 CD도 포함되어 있다는 거, 책을 더 돋보이게 하는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기존의 책과 달라진 점은 아마 "세이펜 적용"이 된다는 점일거에요.
저희 집은 사실 늘 엄마의 육성으로 읽어주다보니 세이펜사용빈도가 낮은 편인데요, 요즘 조금 더 자주 사용하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세이펜을 사용하면 아무래도 원어민의 발음을 직접 들을 수 있으니 좀 더 정확한 발음에 익숙해질 수 있을 것 같구요,
이런 사전류의 경우에는 하나 하나 읽어주기... 엄마가 힘들어요^^; 별이가 사전을 너무나 사랑하는지라 더더욱 그러하지요.
(자기전에 읽을 잠자리책으로 사물백과사전 들고오면 정말 당황스러워요 ㅠㅠ)
요즘 부지런한 엄마들이 세이렉 작업도 많이 하시는데요 사실 사전같은 경우 일일이 작업하시기 너무 벅차시잖아요.
이렇게 세이펜이 적용되는 사전이 있다니 WOW!!! 정말 놀랍고도 고마운 일이죠^^
세이펜과 관련해 한 가지 더!
세이펜에 여러 개의 음원이 들어있음 폴더를 우선 찾아서 사용해야하는데요,
이번 세이펜 에디션의 경우 어떤 폴더에 있더라도 그냥 책을 클릭하기만하면 자동으로 폴더변경!
사실 별이가 가끔 세이펜을 사용할 때 "엄마~ 이거 소리가 안나요"라고 할 때가 많았거든요.
네... 이유는 바로 폴더가 달랐기때문인데요,
DK my first word book 세이펜에디션을 클릭한다면 절대 그런 말 할 필요가 없담니다.
오~ 완전 편해편해~ 그쵸? ^^*
그런데 세이펜적용, 과연 어디부터 어디까지일까요???
"Contents"부분인데요 요기도 클릭하면 모두 읽어준다는 거죠~! 완전 친절함^^
My body에서 시작해서 Numbers까지 모두 38개의 카테고리별로 사진과 함께 단어가 표현되어 있담니다.
신체, 장소, 직업, 자동차, 동물, 날씨 뿐 아니라 반대말, 모양, 색깔, 숫자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어
이 단어들만 알고있어도 왠만한 문장은 거의 만들 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별이가 표지부터 차근차근 찍어보고있어요. 아직 세이펜을 잡은 손이 어색하죠? ㅎㅎ
표지에 나오는 그림 하나 하나가 모두 소리가 난담니다^^ 알파벳을 눌렀을 때 알파벳을 말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제목을 말하자 살짝 당황!
세이펜으로 누르니 말을 해준다는게 너무 신기한가보더라구요.
"My face"와 "People and families"페이지에요.
단어사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마 아이가 그 그림을 보고 무엇인지 정확히, 아니 바로 알 수 있어야한다는 점인것 같아요.
그림을 보고 우리말로도 "어? 이건 뭘까???"라는 질문을 하게된다면 안되는 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DK my first word book - 세이펜 에디션"은 참 잘 만든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별이가 우리말로 설명할 때도 바로 바로 알 수 있도록 사진이 정말 상세하고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선택되어 있담니다.
일단 단어사전처럼 그림과 단어도 보여주지만 "Let's talk"라는 초록 그림을 클릭하면 문장으로 읽어준담니다.
단어를 많이 알면 아이가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지만 막상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를 수도 있잖아요. 그럴때 이런 샘플문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림의 경우 "She is whispering" 이렇게 읽어주어요.
별이가 클릭하고서 듣고 함께 읽어보는 모습이에요. 원래 듣고 따라하기 잘 안하는데 새로운 말이라 따라하고 싶었나봐요.
따라하기엔 각 문장사이의 pause가 조금 짧을 수도 있구요 그냥 듣기만 하기엔 적당한 것 같아요^^
그 뿐 아니라 각 카테고리의 제목을 클릭하면요???
노래 느낌이 나는 Chant로 불러주니 오우~ 한 번에 쫘~악 들어볼 수 있네요.
이건 마지막 페이지인 "Numbers"인데요,
숫자만 읽어주는게 아니라 각 그림을 설명하듯 "eight snails, twenty ladybugs" 이런 식으로 읽어줘서 더 좋더라구요.
사전의 마지막에 나오는 Index에요.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바로 찾아볼 수 있겠죠?
그런데 우연히 눌러본 Index! 정말 깜짝 놀랐담니다.
뭔가를 계속 말하기 시작하는 세이펜... 듣고보니 각 알파벳의 단어를 모두 말해주는거에요^^
B가 들어간 단어를 클릭하면 B로 시작하는 모든 단어를 말해요.
여기까지 세이펜이 될거라곤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별이랑 계속 찍어보고 듣고있었네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세이펜과 친하지않은 별이였는데요 사전을 읽음에 있어서 세이펜이 적용된다는 거 넘 유용하더라구요.
동영상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미 알고 있는 발음이나 알고 있는 단어임에도 다르게 발음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때 한 번 더 듣고 발음을 스스로 교정할 수 있는 걸 보니 '오~! 정말 필요하구나, 원어민의 발음!'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의 육성으로 책읽기를 해주는게 가장 좋지만 사전의 경우 옆에서 모든 단어를 읽어주기란 사실 쉽지않잖아요^^
"DK my first word book-세이펜 에디션"
믿을 수 있는 DK이니까, 그리고 제이와이북스니까!
더더욱 권해드리고 싶은 정말 강추하고 싶은 사전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