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인생을 아이처럼 살 수 있다면 - 두려움 없이 인생에 온전히 뛰어드는 이들의 5가지 비밀
존 오리어리 지음, 백지선 옮김 / 갤리온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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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후회한다. 그때 그랬어야 했는데, 그때 좀 참았어야 했는데. 살다 보면 그런 생각들을 자주 하게 된다. 미련한 사람은 후회에서 그치지만 현명한 사람은 그러한 후회를 반전의 기회로 삼는다.

 

다시 인생을 아이처럼 살 수 있다면제목만 보면 이 책은 지금 사는 모습을 반성하고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책으로 보인다. 그래서 책을 펼쳐보기 전에는 아이들이 가진 어떤 모습을 가지고 설명할지 궁금해졌고, 주저 없이 펼쳐보았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아이들의 모습, 순진하고, 착하고, 거짓말 못 하는 그런 모습을 가지고 설명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섯 가지 비밀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그 다섯 가지 비밀은 경이감, 기대감, 몰입, 소속감, 자유다.

 

다시 봐도 아이들에게서 답을 찾았다고 생각할 수 없는 단어들이었으며, 이러한 단어들이 어떻게 아이들의 감각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그러한 의문이 모두 해결되었다.

 

특히 몰입부분을 읽으면서 지금 내가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아이가 놓쳤다고 말하면 가족의 연례행사나 중요한 스포츠 게임을 놓쳤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작 놓친 건 철 따라 피고 지는 목련꽃을 못 본 것이 있다. 목련꽃은 그때가 아니면 볼 수 없다. 그때 그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

 

저자는 더 나은 내일보다 행복한 오늘을 살아야 하며, 알 수 없는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목표로 하는 어딘가에 도달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곳에 가기까지의 모든 순간을 제대로 경험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지 않을까? 라는 의문을 던진다.

 

이 책의 저자는 어린 시절 전신 3도의 화상을 입고, 기적의 확률로 살아났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런 종류의 책은 장애인인 나도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데 책을 읽는 너희들도 그래야 하지 않겠냐는 말을 교훈인 양 훈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런 측은함에 기댄 것이 아니고, 어린 시절만이 가질 수 있는 감각들을 통해 성인이 된 지금 변화된 모습을 살아가 보자고 독려한다.

 

정말 세계 최고의 모티베이터가 쓴 책이다. 어쩌면 죽음을 극복했기에 느낄 수 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죽음의 문턱에 가지 않아도 후회 없이 살아갈 방법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삶이 무료하고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든다면, 이렇게 살려면 뭐 하러 사는지 궁금하다면, 어린 시절 가졌던 꿈을 회복하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꿈꿔보자.

 

책이니까 가능한 얘길 거라는 생각이 드는가?

아니 당신이니까 가능하다. 그러니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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