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성을 위한 쉼표, 에세이 캘리그라피 배우기
조화순 캘리그라피.글, 신미희 글.엮음, 달곰미디어 콘텐츠연구소 기획 / 달곰미디어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천재는 악필이라는 말을 위안으로 삼고 살았다.^^

그래~~ 글은 읽을 수만 있으면 되지 뭐..ㅎㅎ

글은 종이위에 쓰여진 글자에 불과하지만...

그 글을 읽고있자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때론 눈물을 나게 하거나,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끼게도 한다.

그 글이 멋진 글씨체로 쓰였을때는 그 감성까지 전달되서 더 먹먹해지고, 더 눈물이 나고, 더 벅차오르게 되는데...

그 매력에 빠져서 한동안 참 많이 멋진 글을 찾았었다.

대한생명 교보건물에 올라가 있는 글들을 보면 그 내용을 한눈에 알아보게 하는 마력이 그 글씨체가 아닌가 싶다.

글씨속에 고스란히 들어있는 그 감성을 마음으로 읽는다.

글을 본다~~~~

 

요 몇년사이 캘리그라피가 유행이었다.

글은 참 못 쓰면서 이쁜 글은 좋아서 많이 찾아 저장해 두곤 했는데....

그걸 배운다고는 생각 못했던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처음 드는 생각은.... 글씨를 배운다?? 정자 쓰는걸 배우는것도 아닌데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어떻게 가르칠건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것이..

답이 없는 '글'인데... 그걸 배운다니~~ 더군다나 똑같이 쓰고자 하는것도 아니니 말이다.

이 책은 캘리그라피를 가르치는 책이라기 보다는..

수필집이라 해도 좋을것 같다.

한면에는 글이 있고, 오른쪽에는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다양한 서체를 한번 써보게 하는 정도의 작은 부분인데... 그렇다면 나도?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작년이었나... 울팀에도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친구가 하나 있었다.

펜을 여러종류를 구입하고 가끔은 또박또박, 가끔은 흘려쓰기를 하는데

그 모습이 참 멋져보여서 나도 만년필을 하나 샀다.^^

만년필은 또박또박 정자보다는 흘려쓰는게 멋져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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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월간우등생학습(1년) - 5학년
천재교육(정기구독)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동물을 유독 좋아하는 딸...

책을 받고 읽는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떡하니 종이인형을 들고 나타났네요.

이번호에는 특별히 동물만들기가 들어 있었답니다.

와우!!! 그래. 맞어 그냥 읽는것보다는 아무래도 아이들이니까~~

5학년씩이나 되었어도 아직도 아이들은 만들고 붙이고 그런것을 좋아한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우등생과학이나, 논술이나... 가벼운 이런 특별부록(?)을 넣는건 좋을것 같아요.

이번 우등생과학은 동물관련이 많아서 즐거웠던 책입니다.

쥐가 지뢰를 찾는다거나, 카멜레온과 같은 색이 변하는 동물도 있었고,

앤트맨.. 개미도 있으니 볼거리가 아이의 눈과 함께 마음도 잡았네요.

가끔 이런 특집은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흥미를 줍니다.^^

 

우등생학습은... 매달 받아보게 되는데

이번 호는 다른 달보다는 좀 없는 달이긴해요.ㅎㅎ

단원평가책도 없고, 중간/기말 고사도 없으니.. 달랑 교과서수학, 스토리텔링수학 과 수학외 과목책... 아~ 주말평가책.

11월은 그래도 되는 달이긴 한것 같네요.^^

중간고사 끝냈으니 조금 여유갖고 준비하는 달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5월도 그렇고 11월도 그렇고.. 처음엔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었는데..ㅋ

지금 생각해보면 꼭 그런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깊은 생각이랄까~~

 

5학년이어서 접하는 소수 나눗셈... 지금 울꼬맹이가 풀고 있는 수학입니다.

쉽게 설명되서 쉽고, 학과 공부와 함께 진도가 나가서 재밌게 풀고 있는 부분이죠.

엄마인 입장에서는 스토리텔링 수학에 점수를 주고 싶은데...

비록 한페이지에 문제수는 별로 없지만... 풀이과정과 함께 생각하게 하는 문제가 있엇 좋다는 생각이예요.

이번달도 즐겁게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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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구독] 월간우등생학습 6개월 - 3학년 (2020)
천재교육(정기구독)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월간 우등생학습은 기다리는 학습지이다.
매학기마다 학습지를 샀지만 사실 수학을 제외하면 (사실은 수학도 그다지~~~) 끝까지 풀어본 적이 없다.
아마도 그 두께에 미리 겁을 먹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월간 학습지는 매력적이다.
그도 그럴것이 아이도 새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자알 풀어준다.^^


10월은 중간고사가 있는 달.
울 아이 학교는 중간고사를 보기때문에 더더욱 신경이 쓰이는 달인데..
중간고사대비용의 8절지 문제지가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되는 책이다.


국어,사회,과학이 따로 있고,
수학은 교과서풀이책과 스토리텔링이 따로 있다.
거기에 중간고사 대비까지...
이정도 공부해주면~~~ 1등해야 되는거 아냐??


학습지와 더불어 잡지. 우등생 논술
논술책은 이름이 논술이라 부담스러운데
내용은 쉽고, 재미있다. 그렇다고 너무 유치하지도 않은 책
초등용이라 중간학년을 기준으로 했을것 같은데
5학년 아이가 보기에도 유익하고 재미있다.
특히나 아이들끼리 토론배틀을 하는 부분은 내 아이가 너무 어린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게 수준도 높다.
요즘 애들이 이렇구나~~~ 살짝 부러운 부분


항상 보게 되는 부분은 만화다!!
논술편집실을 보여주는 만화라고도 할 수 있는데
매달 주제를 달리해서 유익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데
이번달은 '중국' 이다.
다른때와 좀 다른것 같은데... 중국에 대한 참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다.
이게 만화로 되어 있지 않아서 솔직히 좀 어려워했던 부분.
아니 어렵다기보다.. 만화를 보다가 글을 읽으려니 그냥 슬쩍 넘어가려는 부분인데..
자세히 읽어보면 상식이 쑥쑥 올라가는 기분이 든다.


융합지식부분에서는 동성결혼에 대해서 다뤘다.
글쎄 울 꼬맹이는... 이상하다는데 어른인 입장에서는 꼭 이상할것도 없겠다. 싶다^^
내가 잘못된걸까??


여러가지 주제를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재미있고 유익하게 풀어낸 책..
항상 느끼지만 정말 유익한 책이다.
땡큐~ 우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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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서유기 4 - 천하의 사고뭉치가 부처 되다
오승은 원작, 자오펑 작업실 그림 / 에디터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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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4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현실성이 없는 환타지. 그것도 사람이 아닌 동물이 나오는 이야기라니...
아마도 유명하지 않았다면 읽어보지도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책을 덮으며 그 생각이 아주 많이 바뀐걸 느낀다.
언제부터인가 책 속에 빠져버렸는지 모르겠다.
아이들 책이라, 그리고 만화라서 조금 더 유치한건 사실이지만..
아니, 그래서 오히려 부담감없이 받아들였을것이다.
이런 황당무계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가 어느덧 나의 주변생활로 1대1 접목이 되기 시작했다.


500년전에 쓰여진 내용인데도... 어쩜 우리 세상은 이렇게 또 돌고 도는건지..
아니면 이렇게 머물러 있는건지..
지은이가 어떤 의도로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헤쳐나가야 할것도, 가져야할 마음도 다 똑같은게 아닌가 싶어진다.


4권의 책이니 4번째 책속에서는 결국 불경을 찾는 내용이다.
아니 이럴수가 라기 보다는 당연한 것일텐데..
이야기를 보니 81가지의 어려움을 겪게 하려는 부처님의 계획하에 이루어졌다고 하니...
세어보진 않았지만 이 책 4권속 이야기는 그중 아주 일부일터~
다른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1111명의 아이들을 구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나 어느 나라에서나 사람의 목숨.
특히나 아이들의 목숨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이 보여 마음 아픈 내용이었다.
왕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기에 선뜻 자기의 아이를 내줄 수 있는지 참...
결국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고 요괴를 무찌르는 해피엔딩이라 참 다행스럽지만 말이다.


서유기는 불교와 도교의 정신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판타지 소설이다.
손오공이라는 원숭이의 이야기이기한데...
만화이고, 어린이용이고, 또 지면의 제약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무엇보다 불교,도교의 정신을 알리고자해서이긴한데..
지나치게 손오공만 대단한 녀석이고, 삼장이나 저팔계,사오정은 그다지 하는 일이 없이 나오는것 같다.
그리고, 요괴를 무찌르는 마지막에는 항상 불교의 유명한 석가여례나 신들의 도움이 받는다.
열심히 싸우는건 맞는데, 결국은 도움을 받아 지나치게 쉽게 해결되는건 좀 허탈하게 만든다.
인간이 근접하기 어려운 신의 경지랄까...??


오래전에 쓰여진 세계적인 작품에 오지랖을 떠는것같아 미안하지만... 그런 느낌은 내내 갖게된다.
스스로 해결하면 더 좋았을텐데... 하면서
그래도 끝까지 보게된다...ㅎㅎㅎ


삼국지, 수호전, 금병매와 함께 중국 4대기서 중 하나라는 서유기를 이제야 제대로 읽어보았다.
만화이고 겨우 4권인지라 '제대로' 라고 하기는 미안하지만~
그래도 아!! 이런 이야기로구나.. 흥미롭군~~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덮는다.


서유기속의 세상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 많이 닮았다.
어쩌면 지금 이 세상이 요괴가 득실되고 있는 세상이 아닌가 싶다.
권력과 비리, 탐욕, 불신의 시대에서 우리가 손오공이 되어야할 시대이다.
다만 서유기와 다른건 남이 대신 도와주는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것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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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서유기 3 - 가짜 손오공, 진짜 손오공
오승은 원작, 자오펑 작업실 그림 / 에디터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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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권도 비슷하긴 하지만,
서유기 3권의 내용은 참 다양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바닷속 용궁에서, 여인국에서, 그리고 그 유명한(?) 파초선 이야기와 진짜/가짜 손오공찾기


서유기라는 것을 통해 뭘 주고자 했을까?
권선징악? 이기는법?
삼장법사를 먹으면 영원히 살 수 있다고 믿는 요괴들과의 싸움.
다른 판타지는 뭔가 딱 잡히는게 있는데 서유기는 잘 모르겠다.
어쨋든 번역서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손오공이 삼장법사를 극진히도 모신다는 것과
자기를 가끔 모함하고, 못되게 구는 저팔계,사오정 동생들까지도 끝까지 살피는게 손오공이다.
아무리 미운짓을 해도 밉지 않은 이유가 이런 이유 때문...
그렇다면 서유기는 이런 믿음이라는것을 바탕으로 하는 것일까?


진짜/가짜를 찾는 과정은 너무도 허망해서 좀 실망스러웠는데
용궁이나,여인국,파초선이야기는 만화,지면,번역서를 감안하더라도 흥미로운 것이 많다.
참으로 재미있는건 요괴와의 싸움이고 황당한 얘기들인데도...
지금 이 시대와 매칭이 되는 사건들이 떠오른다는 것.
어느 시대나, 어디에서도 비슷비슷한것일까 싶다.


서유기의 삼장법사의 실제 인물은 당나라 최고승려인 '현장법사' 라고 한다.
불교 발상지인 인도(천축)로 떠나는데 서유기에서와는 달리 조정의 허락을 받지 못하고 몰래 떠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16년동안 인도와 중아아시아 등 여러지역을 여행하며 중국에 없는 불경원본(진경)을 구해오고, 성지순례를 하였다 한다.
이를 정리한것이 <대당서역기> 12권.
이 책속에 138개의 나라에 관해 쓰여있고(방문한 나라가 110개국), 견문록이지만 역사서, 지리서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서유기>와 <대당서역기> 내용은 아주 다르다지만... 어딘가 닮은 구석이 있는게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것만은 사실인것 같다.
서유기가 더 대단해 보이는 것이 또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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