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짧은 동시 긴 생각 1 - 전학년 국어 교과서 동시 수록 시랑 놀자 1
김용희 해설, 주승인 그림 / 효리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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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몇주 전이었나 초등생의 동시가 온라인을 달군적이 있다. 
어쩜 그런 글을 쓸 수 있으며 
그 글을 잘 썼다고 책을 만들 생각을 했다니~~ 
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엄마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오래전 학교에서 배웠던 시는 
생각을 짧게 나타낸 글 이기도 했지만 
노래처럼 운율이 있고 
마지막에 '다'보다는 명사형이 나오지 않았었나 싶다. 
공부라고 생각한 탓일까.. 좀 어렵기까지했다. 

그러고보면 참 이 엄마는 옛날 사람이 아니었나 싶다. 


이 책속의 동시를 읽어보면 내가 오래전 배운 동시와는 좀 달라진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작가가 현재의 작가는 아닌데... 
내가 잘못 배운것인지 
아니면 요즘은 많은 시 중에서 이런 시가 더 마음에 와닿는 시가 되어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도 그럴것이 시를 읽는것이 예전과 달리 참 편안하다. 
시가 아니라 수필인듯이.. 
마음속의 생각을 그냥 편하게 풀어 쓰되 
짧은 글로 함축적으로 표현한 시... 
오래전의 그것과 같으면서도 또 다른 것만 같다. 
보다 더 친근감 있게 다가온다. 


이 책은 시가 있고 그 옆에 설명을 하고 있다. 
솔직히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다. 
차라리 따로 있어서 엄마만 슬쩍 보게하면 좋겠다. 
시를 읽고 하나의 감상만이 있지는 않을텐데 시에 대한 설명을 읽게해서 하나의 생각으로 고정시키는게 맞는걸까? 

짧은 시를 읽으며 
읽는 사람 수만큼 많은 이야기가 나올수 있는 
짧은 동시 긴 생각이길 바란다~~~ 

시들은 정말 주옥 같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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